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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오른 롯데 금융계열사 인수전
김성민 기자 | 승인 2019.02.12 20:37

[여성소비자신문 김성민 기자] 롯데그룹 금융 계열사인 롯데카드, 롯데손해보험, 롯데캐피탈 인수전이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롯데지주는 지난달 말 롯데카드와 롯데손해보험의 예비입찰을 진행한 데 이어 이날 롯데캐피탈 예비입찰을 진행하고 있다. 롯데그룹 금융 계열사인 롯데카드, 롯데손해보험, 롯데캐피탈 모두 업계에서 강점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인수 결과에 따라 국내 금융시장의 판도도 변할 것이란 관측이다.

지난해 10월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 롯데는 공정거래법 관련 규정에 따라 오는 10월까지 금융계열사 지분을 모두 처분해야 한다. 공정거래법상 일반 지주회사는 금융회사의 주식을 보유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에 롯데지주는 지난해 11월 그룹 내 금융계열사 중 일부를 외부에 매각키로 했다. 지난달 30일 롯데그룹 매각 주관사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이 진행한 롯데카드와 롯데손해보험 매각을 위한 인수의향서(LOI)를 접수한 결과 한화그룹을 포함 국내 금융사와 사모펀드(PE) 등이 대거 참여했다.

우선 롯데카드 예비 입찰에는 한화그룹과 하나금융지주, MBK파트너스 등 10여곳이 접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손해보험 예비 입찰에는 MBK파트너스, 오릭스PE 등 주로 사모펀드(PEF)에서 인수의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날 진행되는 롯데캐피탈 예비입찰 흥행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롯데캐피탈은 업계 내 순위가 높은 편이라 롯데 금융계열사 가운데 알짜배기라는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995년 11월 '부산할부금융주식회사'로 설립된 롯데캐피탈은 1996년 '롯데할부금융주식회사', 2000년 3월 지금의 이름으로 사명을 바꿨다. 주요사업은 할부금융과 시설대여업, 신용·담보대출 등이다.

롯데캐피탈은 지난해 기준 자산기준 업계 4위에 해당한다. 롯데카드는 지난해 7개사(BC카드 제외) 중 점유율 11%위로 업계 5위, 롯데손보도 종합손보사 순위 하위권에 머문다.

실적도 나쁘지 않다. 지난해 3분기 실적 공시에 따르면 연결기준 총 자산은 7조5118억원, 영업이익은 1231억원이다.

또한 카드와 손해보험보다 업황 전망도 긍정적이다. 카드업계는 수수료인하로 적자와 구조조정 우려가 클 것이란 전망이다. 손해보험도 IFRS17 도입 및 자동차보험 손해율 상승 등으로 업황이 밝지 않다. 반면 캐피탈 업계는 당분간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란 관측이다. 

김성민 기자  smkim@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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