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가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을 위한 준비작업에 박차를 가한다.

12일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는 의약품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기준을 토대로 한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 등에 관한 규정을 행정예고 했다.

선정대상은 일정규모 이상의 신약개발 R&D 투자 실적과 글로벌 진출 역량을 갖춘 제약기업이다. 세부사항은 연간 매출액 1천억원 이상의 기업은 의약품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5%이상 연간 매출액 1천억원 미만의 기업은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7%이상 또는 연구개발비 50억원이상이다.

또 미국이나 EU에 GMP 시설을 보유한 기업은 의약품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3%이상이다.

현재 주요 상장제약사의 2011년 매출액과 연구개발비 비율을 비교한 결과 한미약품 13.6%, 대웅제약 8.3%, 동아제약 8%, 녹십자 7.8%, 유한양행 7.3% 등 대부분의 제약사가 인증요건에 충족 할 것으로 보인다.

이 수치는 인증요건이 3년치 평균 R&D 비용과 매출액과 연구개발비의 기준을 의약품에 한정했기 때문에 오차가 발생할 수 있다.

복지부는 270개 제약사를 대상으로 최근 3년간 매출액 대비 연구 개발비 현황을 조사한 결과 조건에 충족하는 업체는 54곳이 될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혁신형 제약기업으로 선정되면 ▲약가우대 ▲세제지원 ▲금융지원 ▲R&D지원 등으로 해외진출 전문인재 양성·고급 연구개발 인력 지원은 물론 신약 전주기 종합 정보지원센터가 구축된다.

이에 대해 복지부는 “이번 고시안은 제약기업이 성실히 수행한 연구개발 활동에 소요된 비용을 최대한 반영 하는 데에 주안점을 두었으며 3월 말 제약 산업 육성법 시행과 함께 곧바로 혁신형 제약기업 신청공고를 내고 위원회 심의를 거쳐 5월 까지는 선정 작업을 마무리할 예정” 이라고 밝혔다.
 

송혜란 기자  hrsong@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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