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경제 재계/공기업
'삼성家 장녀' 이인희 한솔그룹 고문 별세
김성민 기자 | 승인 2019.01.31 16:03
사진제공=뉴시스

[여성소비자신문 김성민 기자] 고(故)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의 장녀이자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누나인 이인희 한솔그룹 고문이 30일 향년 90세로 별세했다.

고(故) 이인희 고문은 삼성그룹에서 독립해 오늘날의 한솔그룹을 일궈낸 국내 1세대 여성 경영인이다.

이 고문은 1979년 호텔신라 상임이사를 맡으며 경영일선에 참여했다. 1983년부터 한솔제지 전신인 전주제지의 고문을 맡은 이 고문은 1991년 전주제지를 삼성그룹에서 분리하고, 독자 경영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이 고문은 전주제지의 사명을 순 우리말인 ‘한솔’로 바꿨다. 당시 국내 대기업 집단 가운데 순 우리말을 사용해서 사명을 지은 건 처음이었다.

이후 한솔그룹은 현재 국내 제지업계 1위인 한솔제지를 주력 계열사로 포장재 업체인 한솔페이퍼텍, IT부품 업체인 한솔테크닉스, 건축자재 업체인 한솔홈데코 등 11개 계열사를 두고 있다.

또한 이 고문은 국내 유일 여성 전문 장학재단인 두을장학재단의 이사장을 맡는 등 여성 인재 육성에도 힘썼다. 두을장학재단은 여성 장학사업에 관심이 남달랐던 이 고문의 모친인 고 박두을 여사의 유지를 기려 지난 2001년 설립됐다.

박 여사의 유산을 중심으로 이 고문을 비롯해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관장, 손복남 CJ 고문 등 자녀들이 뜻을 모아 기금을 조성했다.

김성민 기자  smkim@wsobi.com

<저작권자 © 여성소비자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성민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