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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지주 ‘현대오일뱅크’ 지분 매각…사우디 아람코 2대 주주로
김성민 기자 | 승인 2019.01.29 22:01

[여성소비자신문 김성민 기자] 현대중공업지주가 보유 중인 현대오일뱅크 지분 일부를 세계 최대 석유기업인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Aramco)에 매각한다. 매각이 이뤄지면 아람코는 현대중공업지주에 이어 현대오일뱅크의 2대 주주가 된다.

현대중공업그룹이 정유·화학 계열사인 현대오일뱅크의 지분 19.9%를 아람코에 매각키로 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 28일 아람코사와 최대 1조8000억원 규모의 상장 전 지분 투자(프리IPO)에 관한 투자계약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프리IPO는 정식 기업공개(IPO)를 하기 전에 미리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유치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와 관련 회사 측은 "이번 투자와 관련된 주주의 권한, 회사의 경영 등 주요 합의 사항들은 양사간 계약에서 다뤄질 예정"이라며 "투자 추진에 대한 합의는 양사간 주식인수계약 및 주주간 계약의 체결을 통해 완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매각이 이뤄지면 아람코는 현대오일뱅크의 2대 주주가 되며 현대중공업지주의 지분율은 91.13%에서 71%로 낮아진다.

세계 원유생산량의 15%를 공급하는 세계 최대 석유기업인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는 국내 정유사 에쓰오일 지분 63.5%를 보유한 최대주주이기도 하다. 아람코가 에쓰오일에 이어 현대오일뱅크 2대 주주로 참여하자 관련 업계에서는 아람코가 한국 내 정유 및 석유화학사업을 확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아람코는 앞서 지난 2015년에는 GS칼텍스를 사들여 국내 정유시장 점유율을 대폭 늘리는 방안을 추진했지만 무산된 바 있다. 

김성민 기자  smkim@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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