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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소비자신문 한지안 기자] ‘카풀 서비스’를 둘러싸고 대립해온 택시업계와 카카오측이 25일 합의를 이뤘다. 자가용이 아닌 택시와 플랫폼 기술을 결합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다만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택시‧카풀 태스크포스(TF) 위원장에 따르면 “앞으로도 많은 쟁점이 남은 상태”다.

사회적 대타협 기구는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오늘 사회적 대타협 기구의 두 번째 회의가 있었다”고 밝혔다.

사회적 대타협 기구는 택시산업 발전과 플랫폼 업계와의 상생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지난 22일 출범했다. 이날 회의에는 4개 택시 단체 대표들과 카카오 모빌리티 대표, 정부여당 측이 함께 했다.

전 위원장에 따르면 위원회는 자가용이 아닌 택시와 플랫폼 기술을 결합, 택시산업 발전은 물론 4차 산업기술을 활용해 국민에게 편리한 택시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을 우선적으로 검토 및 논의하기로 했다.

전 위원장은 “일선의 택시 기사들이 이 문제에 많은 관심과 우려가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사회적 대타협 기구에서 플랫폼 업계와의 상생을 통한 택시업계의 전향적인 발전방안을 도출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는 만큼 논의를 지켜봐 달라”고 덧붙였다.

전 위원장은 브리핑 직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합의된 내용 외에) 앞으로 많은 쟁점이 남았다. 택시와 플랫폼 결합 모델은 물론 택시업계 발전방안, 정부 측의 지원방안 등도 중점적으로 논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사회적 대타협 기구 3차 회의는 설 연휴 이후인 내달 11일 국회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지안 기자  hann9239@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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