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소비자신문 한지안 기자] 케이뱅크가 24일 이사회를 열고 59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케이뱅크는 "인터넷은행 특례법 시행으로 정보통신(ICT)기업이 사업을 주도할 수 있는 길이 열린 만큼 주요 주주사들과 뜻을 모아 유상증자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특례법은 산업자본의 은행소유에 대한 규제 완화를 골자로 한다. 산업자본의 인터넷전문은행 지분을 기존 10%(의결권 있는 주식은 4%)에서 34%까지 소유할 수 있게 했다.

케이뱅크는 앞서 지난해 7월 15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추진했지만 다수 주주사의 불참으로 300억원 증자에 그쳤다. 이후 지난해 10월 말 12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의한 바 있다.지난해 12월에는  743억 유상증자에 성공했다.

당시 케이뱅크는 주주사와 자사 임직원으로 구성된 우리사주조합이 보통주 1486만2680주에 해당하는 743억1340억원을 납입 완료했다고 밝혔다. 케이뱅크 임직원이 우리사주조합을 결성해 90억원 규모로 직접 참여했다.

이번 증자가 완료되면 케이뱅크의 총 자본금은 4774억9740만원에서 1조694억3541만원으로 늘어난다. 보통주 1억1838만7602주가 신주 발행되며 주금납입일은 4월 25일이다.

한지안 기자  hann9239@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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