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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오 DGB금융 회장 ‘공석’ 대구은행장 겸직
김성민 기자 | 승인 2019.01.24 23:10
김태오 DGB금융 회장

[여성소비자신문 김성민 기자] 김태오 DGB금융 회장이 우여곡절 끝에 대구은행장을 겸직한다.

DGB대구은행 임원추천위원회는 최근 대구 수성구에 위치한 대구은행 본점에서 회의를 열고, 이사회에 행장 후보자로 김태오 DGB금융지주 회장을 추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임추위는 이사들로 구성돼 있기 때문에 관련 업계에서는 특별한 이변이 없는 한 김 회장의 겸직이 확정됐다고 보고 있다. 김 회장은 오는 29일 열리는 주주총회 결의를 거쳐 대구은행장으로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

대구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미래 발전과 조직 안정, 지속가능 경영을 위해 지역사회·고객·임직원 등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면서 "은행장의 장기 경영 공백을 끝내야 위기상황을 극복할 수 있다고 공감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4월 박인규 전 DGB금융지주 회장 겸 대구은행장이 사퇴한 이후 10개월에 걸친 은행장 공백 사태가 마무리됐다.

앞서 지난 11일 DGB금융지주 자회사최고경영자후보추천위원회(자경위)는 김 회장을 차기 대구은행장으로 추천하고 오는 2020년 12월 31일까지 겸직체제를 운영하기로 했다.

김 회장이 은행장을 겸직하게 되면서 지난해 4월 금융지주 이사회와 은행 이사회가 공동으로 천명한 지주·은행 최고경영자(CEO) 분리 원칙이 폐기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해 5월 제3대 DGB금융지주 회장으로 취임한 김태오 회장은 은행의 지역영업 및 리테일 업무 총괄 관리 경험과 지주사의 리스크, 인사, 전략, 홍보 등 경영관리 전반을 경험하고 보험사 사장을 역임하는 등 다양한 경력으로 금융업 전반에 대한 통찰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경북 왜관 출신으로 경북고등학교와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1978년 외환은행에 입행하면서 금융업에 입문했으며, 보람은행 설립시 창립멤버로 참여했다.

하나은행과 합병한 후에는 영업추진부장, 대구·경북지역본부장, 가계기획·추진본부와 카드본부 부행장보를 거쳐 하나금융지주 상무와 부사장으로 리스크관리 및 시너지, 인사전략을 담당했다.

이후 김 회장은 다시 하나은행으로 자리를 옮긴 뒤 영남사업본부와 고객지원그룹 부행장을 지냈으며 2012년 하나HSBC생명 사장을 역임했다.

김성민 기자  smkim@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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