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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그룹 3세 경영 막 올라...이해욱 회장 경영 전면에
김성민 기자 | 승인 2019.01.19 22:40

[여성소비자신문 김성민 기자] 대림그룹 3세 경영의 막이 올랐다.

대림산업은 최근 이해욱 부회장이 회장으로 승진해 취임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 회장은 이번 승진에서 대표이사로 복귀하지 않았다. 그는 지난 2017년 운전기사 갑질 논란으로 대표이사에서 사퇴한 이후 부회장 직함만 가지고 있었다.

1968년생인 이해욱 회장은 대림그룹 창업주인 고(故) 이재준 회장의 손자이자 이준용 대림산업 명예회장의 장남이다.

미국 덴버대 경영통계학 학사, 미국 컬럼비아대 응용통계학 석사 학위를 받은 뒤 1995년 대림엔지니어링에 입사했다. 이후 대림산업 상무, 전무(기획실장) 등을 거쳤고 2005년 대림산업 부사장으로 승진한 뒤 2007년 대림코퍼레이션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다.

이후 지난 2010년 이준용 명예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면서 이해욱 당시 대림산업 석유화학사업부 부사장은 부회장직에 올랐고, 대림그룹은 3세 경영 체계를 구축했다. 이어 이 회장은 이듬해인 2011년 대림산업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선임됐다.

현재 대림그룹은 ‘이해욱→대림코퍼레이션→대림산업’으로 이어지는 지배구조를 갖추고 있다. 이 회장은 대림코퍼레이션 지분 52.3%를 보유한 최대주주로 등재되어 있으며, 대림코퍼레이션은 그룹의 핵심회사인 대림산업의 지분 21.67%를 보유한 최대주주이다.

대림그룹 '일감몰아주기·순환출자' 해소 박차

대림산업은 지난해 투명하고 윤리적인 경영을 추진하기 위해 일감몰아주기 해소, 지배구조 개선 등이 담긴 경영쇄신안을 발표했다.

당시 대림은 일감 몰아주기 논란을 근원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계열사 간 거래를 단절하는 등 고강도 조치를 취할 계획을 발표했다. 

실제로 지난해 8월 이 회장 일가는 보유하고 있던 개인회사의 지분 전량을 처분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 회장과 그의 장남 이동훈씨는 에이플러스디의 모든 주식을 대림산업 계열회사 오라관광㈜에 무상 증여했다. 

시장을 통해 주식이 매각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처분가액은 없지만, 주당 액면가(5000원)를 기준으로 하면 5억원(10만주) 상당이다.

에이플러스디는 빌딩 등 자산관리와 부동산 임대업, 실내 건축공사를 시행하는 업체로, 이 회장과 이동훈씨가 회사의 주식을 각각 5만5000주(55%), 4만5000주(45%)씩 나눠 가진 오너 개인 회사였다.

또한 순환출자를 해소하며 그룹 지배구조도 개선했다. 대림은 지난해 3월 말 대림코퍼레이션이 오라관광에서 자사 지분 4.32%를 사들이면서, '대림코퍼레이션→대림산업→오라관광→대림코퍼레이션'으로 이어지는 순환출자의 고리를 끊었다. 

김성민 기자  smkim@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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