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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설소비자신문 한지안 기자]시중 은행권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또 상승했다. 지난달 코픽스 금리가 큰 폭으로 오른 탓이다. 이에 주담대 금리는 5%대 진입을 코 앞에 두게 됐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우리·신한·NH농협·KEB하나은행의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KEB하나은행 금리를 제외하고 모두 올랐다. 전날 은행연합회는 12월 코픽스 금리가 신규취급액과 잔액기준 각 2.04%, 1.99%로 각각 0.08%p, 0.04%p씩 상승했다고 밝혔다.

KB국민은행은 이날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0.08%p 올려 3.48~4.68%에서 3.26~ 4.76%로 변경했다. 잔액 기준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0.04%p 올려 3.62~4.82%에서 3.36~4.86%로 바꿨다.

최저 금리는 올해부터 산출시 장애인 우대금리와 전자계약 우대금리를 추가로 반영하기로 함에 따라 각각 0.22%p, 0.26%p씩 하락했다.

우리은행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3.36~4.36%에서 3.44~4.44%로, 잔액 기준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3.35~4.35%에서 3.39~4.39%로 올렸다.

신한은행도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3.31~4.66%에서 3.39~4.74%로, 잔액 기준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3.25~4.60%에서 3.29~4.64%로 변경했다.

NH농협은행은 잔액 기준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2.90~4.52%에서 2.98~4.60%로, 잔액 기준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2.89~4.51%에서 2.93~4.55%로 올렸다.

한편 KEB하나은행 잔액·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모두 2.961~4.161%로 유지됐다. KEB하나은행은 변동금리 산정시 금융채 6개월물 금리를 먼저 반영하기므로 정확히 코픽스 금리와 일치하진 않는다.

한지안 기자  hann9239@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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