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소비자신문=서유리기자] 천안 독립기념관은 국가보훈처, 광복회와 공동으로 독립운동가 한상렬 선생을 2013년 2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 야외특별기획전시장에서 특별전을 개최한다.

한상렬의병장은 1876년에 강원도 횡성에서 태어나 의병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했으며, 이후 중국지역에서 무장독립운동을 전개했다.

일제에 의해 1907년 대한제국 군대가 강제해산이 된 후 시위보병 박승환 참령의 자결을 계기로 전국적으로 의병운동이 일어났다.

이 때 횡성에서 봉기한 한상렬의병장은 민긍호의병장과 함께 일제의 주요 인사 및 시설물 파괴 작전을 감행하고 일본군이 주둔하던 충주성을 공격하여 큰 타격을 입혔다.

그러나 국내 의병운동의 한계를 인식, 1908년 연해주지역 성명회에서 활동하고, 1915년 창의소를 조직해 중대장을 역임하며 경흥지역 일본군 습격 등을 계획하였다. 창의소가 와해된 후 대한독립군에 참여하여 선전활동, 독립군모병활동 등을 전개했다.

만주지역 단체들이 다시 조직되는 과정에서 선생은 독립운동을 꾸준히 전개했다. 한상렬의병장은 만주지역에서 1926년 9월 19일 민족진영의 분열을 책동하던 공산당원의 흉탄에 순국했다.

정부는 1963년 선생의 공훈을 기려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

한편 독립기념관은 올해 자연체험학습장 생태연못에 무료 얼음썰매장을 개장했다. 이는 어린이들에게 잊혀진 겨울철 전통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생태연못을 자연적으로 얼게 한 전통방식의 얼음 썰매장이다.

서유리 기자  yulee@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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