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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미 원장 "출장 메이크업 전문가 청년실업 대안으로 적합"
김경일 기자 | 승인 2018.12.19 15:40

[여성소비자신문 김경일 기자]글로벌 시장조사기업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에 따르면 2017년 전세계 뷰티 시장 규모가 4600억 달러(496조9000억원)에 달한다.

세계 1위 시장은 미국으로 860억7090만 달러(약 93조1700억원) 규모이며, 2위는 중국으로 534억9440만달러(약 57조9100억원)의 규모로 나왔다. 3위는 일본으로 360억7230만 달러(약 39조500억원)을 기록했으며, 브라질(321억2920만 달러), 독일(186억3750만 달러), 영국(164억2980만 달러), 프랑스(145억4580만 달러), 인도(135억8070만 달러), 한국(125억6000만 달러), 이탈리아(111억7430만달러) 등의 순으로 나왔다.

한국의 미디어 콘텐츠가 전세계로 큰 인기를 끌면서 K뷰티는 중국, 동남아시아, 중동, 유럽, 미국에 이르기까지 큰 주목을 받고 있다. 그리고 한류열풍과 K뷰티 인기에 힘입어 우리나라 화장품 시장 규모도 성장세를 이어왔다.

코트라(KOTRA)가 발간한 2018 글로벌 화장품 산업 백서에 따르면 49억6천만 달러로 2013년에 비해 4배로 증가했다. K뷰티 산업이 발전하면서 국내외 관련업계 종사자들도 늘고 있고, 해외에 진출할 기회도 늘고 있다.

요즘에는 결혼식이나 돌 잔치 등 각종 행사에 허례허식이 없애고 실리적이고 합리적인 문화가 조성되고 있다.  또한 헤어 메이크업 분야 중 헤어는 일반 미용실보다 행사를 많이 다루다 보니 더욱더 전문화되는 새로운 분야다. 마이 메이크업(M:Y make up) 최우미(38) 원장을 만나 출장 헤어 메이크업 분야와 시장전망에 대해 들어보았다.

출장전문 메이크업이란 분야는 결혼식, 돌잔치, 혼주, 연주, 파티, 면접, 방송, 화보촬영 때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고객이 원하는 시간에 다양한 기술과 서비스로 고객의 스타일을 만들어주는 일을 하는 분야이다.

제각기 다른 고객의 취향에 맞게 사전 조사 및 상담을 통해 고객 이미지에 최적화되도록 스타일링을 제안한 후에 메이크업아티스트가 방문해 스타일링을 한다. 세상에서 단 하루뿐인 특별한 날, 주인공이 빛나보이도록 만드는 일이기 때문에 매우 보람있는 직업이기도 하다.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미용업은 10년 전인 2006년(2조9110억원)에 비해 2016년(5조477억원)으로 1.7배 성장했으며, 사업체 수는 2006년(전국 7만6530곳)에서 2016년(9만5822곳)으로 10년 동안 1.3배 늘었다.

미용업계 종사자도 2006년(11만7236명)에서 2016년(15만408명)으로 역시 1.3배 증가했다. 경기 불황 속에서도 미용업은 고용 규모가 증가하는 추세다.

출장 헤어 메이크업의 비전

최우미 원장은 헤어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15년차 경력을 가진 베테랑이다. 23살부터 방송일을 시작하면서 메이크업 아티스트 분야에 입문한 최 원장은 홈쇼핑, 강남 샵에서 잔뼈가 굵었다. 방송 계통에서 9년간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일을 해오면서 최신 트렌드에 대처하는 방법과 대형 행사를 치르는 법을 경험했다. 현재는 실무보다는 주로 교육을 해 취업을 시켜주는 것에 초점을 맞춰 나간다.

주 고객은 결혼식의 신랑 신부와 부모님, 돌잔치 행사를 하는 아빠와 엄마, 연주회를 하는 음악가, 파티에 초대받은 고객, 취업 면접을 앞둔 취업준비생, 방송출연자, 화보 촬영 모델 등이다. 이들이 출장 헤어 메이크업 아티스트를 찾는 경우는 주로 행사 취지에 맞게 고객이 원하는 장소에 와서 스타일링을 받기 위해서다.

최 원장은 처음에는 실무를 혼자 도맡아 해오다 작업의뢰가 점점 많이 들어오고, 혼자 일을 하기 힘들어 후배양성을 시작하게 되었다. 2016년 9월에는 신사동에 샵을 오픈해 실무 능력을 쌓아 취업을 전문으로 하는 이들을 위한 교육에 힘쓰고 있다.

16명의 교육생이 마이 메이크업 과정을 교육받고 활동 중이며 메이크업 국가자격증반과 헤어 과정을 통해 실무에 투입되고 있다. 직업 특성상 기술직이다 보니, 학벌에 상관없이 기술이 좋아야 하기에 철저한 교육과 관리로 엄한 교육이 필수적이다. 교육분야는 헤어, 메이크업, 속눈썹 연장 및 파마, 그리고 왁싱 분야까지 넓히고 있다. 최 원장은 전문가를 양성하고, 국내외 창업을 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 교육의 목적이라고 말했다.

일반 미용실과 출장전문 헤어 메이크샵의 차이
 
일반적인 미용실은 헤어를 커트, 퍼머, 염색을 하는 곳이기에 행사때 하는 업스타일 헤어스타일링은 아무래도 경험이 부족하다. 또 샵에 따로 방문하는 불편함을 덜어주고, 헤어와 메이크업을 한 명에게 받기 때문에 비용적으로도 절감이 되어 차별화된다는 것이 장점이다.

우연한 계기에 중국에 지점 오픈하기도

인터뷰 당일 중국에서 최 원장을 만나러 온 허홍실 대표는 최 원장에게 교육을 받은 후 중국 연길에 퍼니 핑크(FUNNY PINK)라는 브랜드로 K뷰티샵을 지난해 오픈했다고 말했다. 허 대표는 또 한류열풍으로 K뷰티의 위상이 높아져 한국 화장품을 제대로 사용하고자 하는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고 그들은 한국과 똑같은 서비스를 받기를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 원장은 이에 “현재 헤어와 메이크업 분야는 국내뿐만 아니라 국외에서도 많이 종사한다”며 “특히 해외에서는 K뷰티 산업이 성장하면서 더욱 많은 전문가들이 필요할 것이다. 단 기술적으로 완벽해야 하기 때문에 해외에 진출하기 전에는 더욱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소비자의 요구에 따라 직업군은 세분화되고 있다. 4차산업의 발달로 점차 시공간의 구분이 사라지고, SNS를 통해 고객들은 전문가에게 직접 소통을 하며 일을 주는 시대가 왔다. 대학을 나와도 취업이 되지 않는 시대를 맞아 K뷰티 분야가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재능을 키우며 청년실업을 줄일 수 있는 또 하나의 대안으로 잡을 전망이다.

최 원장은 마지막으로 “앞으로 출장 헤어와 출장 메이크업 분야는 청년취업 및 창업을 하기 좋은 분야로 청년실업에 대한 대안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김경일 기자  imagemod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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