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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판매 주방용 오물분쇄기 62% 불법 제품
김성민 기자 | 승인 2018.12.01 22:08

[여성소비자신문 김성민 기자] 최근 주방에서 발생하는 음식물 찌꺼기를 분쇄해 일부를 오수와 함께 배출하는 ‘주방용 오물분쇄기’의 사용이 늘고 있다.

주방용 오물분쇄기는 한국상하수도협회 인증과 KC 인증을 모두 받은 때에만 제조·수입·판매와 사용이 가능하다. 하지만 온라인에서 유통되고 있는 주방용 오물분쇄기의 상당수가 인증이 취소·만료되거나 미인증 불법제품인 것으로 나타나 소비자의 주의가 필요하다.

한국소비자원은 G마켓, 옥션, 11번가, 인터파크, 쿠팡 등 5개 통신판매 중개 사이트에서 판매되고 있는 주방용 오물분쇄기 247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조사 제품 중 154개(62.3%)는 불법 제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146개는 인증이 취소되거나 만료됐고, 8개는 미인증 해외제품으로 조사됐다.

또한 주방용 오물분쇄기는 일반 가정에서만 사용할 수 있고, 분쇄회수 방식의 경우 소비자가 반드시 음식물 찌꺼기의 80% 이상을 회수해야 한다. 하지만 주방용 오물분쇄기 사용 경험이 있는 소비자 5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49명은 음식물 찌꺼기를 회수하지 않고 있다고 답해 응답자의 대부분이 오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최근 3년간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음식물 처리기' 관련 소비자 불만 상담은 총 1907건이 접수됐다. 이를 유형별로 분석한 결과 '품질·A/S' 관련이 896건(47.0%)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취소·환급' 관련 647건(33.9%), '부당행위' 81건(4.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통신판매중개업자 정례협의체와 협력해 불법 제품 판매 차단과 부당광고 개선 등의 조치를 했다.

또 소비자에게는 올바른 주방용 오물분쇄기 사용을 위해 한국상하수도협회 홈페이지에서 인증 제품 여부를 사전에 확인하고, 불법 개·변조 제품을 구매하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김성민 기자  smkim@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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