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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의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의 활성화를 기대한다
김필수 대림대 교수 | 승인 2018.11.20 11:08

[여성소비자신문]최근 전기차가 자동차의 주류로 편입되면서 대부분의 글로벌 메이커는 한두 가지 전기차를 생산하기 시작했다.

물론 전 세계 판매되는 약 9500만대 중 전기차는 약 100만대 수준이나 판매되는 수량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만큼 장점이 부가되고 있고 소비자의 반응도 높아지고 있다.

올해 국내에 판매된 전기차는 약 2만8000대 정도로 누적된 전기차 대수보다 많은 전기차를 판매하고 있는 상황이다. 내년은 더욱 높아진 3만3000대 정도이나 추경예산을 통하여 4만대 정도까지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이제 전기차는 급속충전은 약 20~30분이면 가능하고 일충전 거리도 500km가 넘으면서 불편한 부분이 많이 사라지고 있다. 여기에 정부와 지자체의 인센티브 정책은 높은 보조금을 비롯하여 각종 인센티브로 소비자의 구매 욕구를 자극하고 있다.

어느 때보다 전기차의 활성화가 좋은 시기라는 것이다. 물론 보조금 등은 수년 내에 점차 줄어들면서 사라질 것이어서 민간 비즈니스 모델이 하루속히 창출되어야 할 것은 당연하다.

 이러한 전기차 모델 중 초소형 전기차 즉 마이크로 모빌리티가 주목을 받고 있다. 1~2인승 전기차로 고속도로나 자동차 전용도로를 달릴 수는 없으나 가격이 저렴하고 초소형이어서 주차의 편리성은 물론 운영비가 거의 없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더욱이 대기업 중심보다는 중소, 중견기업이 만들 수 있어서 우리가 항상 언급하는 글로벌 강소기업을 만들 수 있는 좋은 기반을 지니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래서 국내에서 수개 차종의 초소형 전기차가 공급되고 있어서 관심이 늘고 있다고 하겠다.

이 중에서 가장 선두 주자는 르노삼성의 트위지라 할 수 있다. 이 차종은 유럽의 남부 지방, 지중해 기후 등을 고려하여 약 8년 전에 선을 보인 모델이다.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에서 제작하여 안정성이나 내구성 등이 모두 최고 수준이어서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판매도 늘고 있는 모델이다. 제작된 지 수년 이상이 지났으나 아직도 문이 위로 열리를 걸잉 도어 등 디자인이나 연비 측면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모델이다.

국내에서는 이러한 초소형 전기차에 대한 보조금이 400만원이 넘어서 일반인은 1000만원 미만으로 구입이 가능하고 일회 충전에 100km를 달리고 최고 속도 80km에 이른다. 여기에 들어가는 전기 충전비는 약 1000원 정도로 거의 무료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완성도 측면에서 최고 수준이어서 국내에서도 전국적으로 판매가 늘고 있다.

물론 문제점도 있다. 지중해성으로 만들다보니 초기 모델에는 창문이 없고 냉반방장치가 없어서 계절별로 운행이 곤혹스럽다는 것이다. 최근 모델에는 창문을 달고 비난 눈 등을 피할 수 있게 했으나 냉난방 장치는 구조적으로 좁아서 장착할 수 있는 구조가 아니라는 고민은 있다. 그러나 워낙 가성비가 좋아서 인기는 높다.

최근 모든 물량이 스페인에서 제작되어 수입되었으나 르노삼성 부산공장으로 생산시설을 이전하여 국내에서 생산하려는 움직임이 크게 나타나고 있다. 일자리 창출은 물론 국내 관련 산업의 활성화를 위하여 크게 기여한다는 측면에서 매우 환영할 만한 사안이라 확신한다.

이에 반해 정부의 8천억원의 공작자금을 투입 받으면서도 공감대가 낮은 길로 가고 있는 한국GM과는 판이하게 다르다는 측면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두 번째는 르노삼성의 트위지는 대기업 제품이지만 중소기업의 먹거리를 확산시키는 선두 주자라는 측면도 있고 대표적인 샘플을 제시해 제품의 방향과 가능성을 제고시켰다는 측면은 간과할 수 없다. 특히 초소형 전기차라는 새로운 장르를 시작하면서 매우 미흡했던 관련 법규를 구축하는데 큰 기여를 한 모델로서도 중소기업에 큰 우산을 제공했다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른 중소기업 제품과의 공정한 경쟁을 통하여 다양성과 활성화를 유도하는 부분도 좋은 영향을 준다고 판단된다.

마지막으로 앞서 언급한 냉난방장치의 부재는 추후 국내 보급에 큰 지장을 주는 만큼 국내 생산과 더불어 각종 첨단장치를 통해 냉난방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부분을 가미한다면 국내는 물론이고 해외 국가에 수출 다변화가 가능하다는 측면에서 꼭 구축되어야 하는 업그레이드 장치라 할 수 있다.

르노삼성의 트위지는 초소형 전기차를 본격 시작하는 국내 시장에서 모범적인 모델로서 더욱 빛을 발해 글로벌 강소기업을 육성하는데 더욱 역할분담 하기를 바란다.
                                  

 

김필수 대림대 교수  autocultur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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