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소비자신문 김성민 기자] 진에어가 고유가 기조에도 불구하고 성수기 주요 노선의 공급을 확대하며 실적에 선방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소폭 감소했다.

진에어는 지난 3분기 매출 2755억4000만원, 영업이익 256억5200만원으로 집계됐다고 지난 14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5%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18.4% 감소했다.

진에어는 성수기를 맞아 주요 노선을 공급 증대해 매출이 성장했다고 봤다. 일본과 동남아 등 인기 노선을 증편하고 장거리 노선 복항 등으로 다변화된 노선을 운영했다는 설명이다. 또한 일본발 부정기편 운항으로 운송 실적을 증대했고, 차세대 여객 서비스 시스템(PSS)을 도입해 비용을 절감하고 부대 수익을 늘렸다고 전했다.

다만, 유가 상승으로 인한 비용 증가와 일본 자연재해에 따른 운항 차질 등으로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은 발목을 잡혔다.

한편, 진에어는 올해 3분기까지 누적 기준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올해 1분기부터 3분기까지 누계 매출액은 7818억61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1% 확대됐다. 3분기 누계 매출액은 850억18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했다. 3분기 누계 당기순이익도 599억7900만원으로 1년 전보다 4.1% 늘었다. 진에어 관계자는 "4분기 여객 수요 회복 및 선호도 높은 노선 공급 증대 등으로 성장 기조를 유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성민 기자  smkim@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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