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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소비자신문 한지안 기자] 금융위원회가 7일 제19차 정례회의를 열고 우리은행이 신청한 지주사 설립 안건을 인가했다.

내년 출범하는 우리금융은 우리은행 등 자회사 6곳과 우리카드 등 손자회사 16곳, 우리카드 해외자회사 등 증손회사 1곳 등 모두 23곳을 거느린다.

우리은행은 8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손태승 행장이 우리금융 회장을 겸직하기로 결정했다. 임기는 우리금융이 출범하는 내년 1월부터 2020년 3월(정기 주총)까지다. 우리은행 이사회는 "지주에서 우리은행이 차지하는 비중이 절대적인 만큼 설립 초기 겸직 체제를 유지하는게 유리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손 행장은 다음달 28일로 예정된 임시 주주총회에서 우리금융지주 회장으로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

이날 이사회에는 예보 비상임이사 1명과 과점주주 추천 사외이사 5명, 손 행장을 비롯한 사내이사 2명 등 8명이 모두 참석했다. 향후 지주 이사회는 7명으로 구성된다. 사내이사 2명 중 오정식 상임감사가 빠지게 된다. 과점주주 5곳은 한국투자증권 신상훈 사외이사가 올해 말 임기 종료 후 사퇴하게 되면서 정찬형 전 한국투자신탁운용 부회장으로 교체된다.

한지안 기자  hann9239@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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