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소비자신문 이지은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최근 발생한 보상업무 비리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보상 전 과정을 100% 전산시스템화하는 등 보상업무체계를 전면 개편중이다.

SH공사에 따르면 보상 관련 계약 및 소유권 이전 서류를 위·변조 할 수 없도록 계약서 원본 등을 보상시스템에 등록하도록 하는 한편 보상업무전산시스템과 문서관리시스템간 연동을 통한 허위문서 적발시스템을 개발하기로 했다.

또한 보상금 지급문서 결재는 최소한 3단계(담당자-파트장-부장 등)이상을 거치도록 결재단계를 확대함과 동시에 현행 위임전결규정을 개정하여 보상금액 규모에 따른 결재권자를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공사는 보상업무전산시스템에서 보상금 산정액과 지출액을 비교하여 차이 발생시 즉시 알림 기능을 신설하여 보상금 허위 지급 및 과다·이중지급 발생시 즉시 적발 가능한 검증시스템을 구축하고 보상금 지급내역에 대해서 상시 모니터링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전체 임직원 대상 강도 높은 청렴교육 실시 등을 통해 유사사고 재발을 방지해 나갈 계획이다.

김세용 SH공사 사장은 “보상 관련 전산시스템 개편을 비롯한 단계별 비리방지대책을 시행해 앞으로 보상비리가 다시는 발생되는 일이 없도록 원천적으로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이지은 기자  jien970524@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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