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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차의 활성화가 필요한 시점
김필수 대림대학교 교수 | 승인 2018.09.21 14:48

[여성소비자신문] 최근 BMW 차량 화재사건으로 더욱 승용디젤차의 위상은 줄어들고 있다. 이미 폭스바겐 디젤게이트 이후 디젤차의 위상이 많이 줄어든 상태이고 미세먼지 문제로 질소산화물 등 원인물질을 많이 배출하는 디젤차의 억제가 눈에 띠게 많아지는 정책이 커지는 상황이며, 기존의 내연기관차를 대신하여 친환경차의 보급이 더욱 활성화되고 있는 현황이다.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친환경차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고 각종 인센티브 정책을 통하여 소비자들도 점차 신차 구입을 친환경차로 돌리고 있다. 우리도 예외는 아니어서 친환경차의 관심도도 높아지는 현황이나 아직은 홍보나 캠페인 부족 등으로 필요성에 대한 관심은 적은 상황이어서 각성이 필요하다.

특히 국내 시장은 승용디젤차의 위상은 유럽 이외의 지역 중에서 가장 활성화되어 수입차를 중심으로 승용디젤차가 위력을 떨치고 있다. 아직도 승용디젤차의 기간은 좀 더 간다고 할 수 있어서 국산 승용디젤차는 단종을 하고 있는 반면에 수입차는 승용디젤차 판매에 노력을 기울인다고 할 수 있다. 그래서 더욱 정부에서는 승용디젤차에 대한 환경과 문제점을 지적하여 되도록 이면 친환경차 구입을 촉구하는 노력이 가일층 커져야 한다.

친환경차 하면 이른바 하이브리드차, 전기차, 수소 연료전지차를 언급한다. 친환경차 3총사라 할 수 있다. 하이브리드차는 출시된 지 22년이 된 완성도가 높은 친환경차로 이미 내연기관차 만큼 경쟁력이 제고되고 있는 차종이다.

내연기관과 모터를 겸용하여 가장 효율적으로 사용하여 연비와 배기가스 규제를 하는 가장 현실적이면서 합리성이 높은 차종이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가장 부담이 적고 합리적인 가격도 좋은 차종이다. 물론 친환경성 측면에서 일반 전기차 만큼 높지가 않아 중간 과도기적 모델로 언급된다.

전기차는 최근 수년 사이에 본격적으로 자동차의 주류로 들어온 모델이다. 충전시키는 전기에너지의 친환경성을 제외하면 자동차 자체는 완전한 무공해 자동차로 부담이 없는 최고의 모델이다. 여기에 충전시간이나 비용 등 여러 측면에서 단점이 많아 사라지면서 장점이 커지는 모델이기도 하다. 물론 엔진과 변속기가 빠지고 배터리와 모터가 포함되면서 글로벌 메이커가 수직 하청구조가 아닌 수평구조로 가는 문제, 고용창출이나 세금 문제 등 보이지 않는 단점이 크게 부담이 되는 모델이기도 하다.

수소 연료전지차는 궁극의 차종인 만큼 개발과 보급 등 노력을 해야 하는 차종이나 아직은 설익은 차종이다. 차종 자체도 가격적 부담과 충전인프라 문제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은 차종이고 특히 수소의 생산, 이동 및 저장 등 하나하나가 난제라 할 수 있다. 충전 인프라 등 투자와 분위기 조성 등이 더욱 심화되어야 하나 현재로서는 대체 차종은 설익었다고 할 수 있다. 아직은 가성비를 높여야 한다는 것이다.

현재의 시점에서 소비자가 안심하고 부담도 가장 적으면서 구입할 수 있는 차종은 한계가 있다. 동시에 환경적인 부분을 고려한다면 결국 하이브리드차가 가장 부담이 적다고 할 수 있다.

전기차가 지속적으로 물량을 늘리고 있으나 보조금에 의존하고 있고 얼리 어댑터적인 특성이 강한 모델인 만큼 일반인들 입장에서는 아직은 부담이 큰 상황이다.

그렇다고 승용디젤차를 구입하기에는 점차 찜찜한 부분도 많고 가솔린차는 연비는 물론 환경적인 부분도 고민은 되며, 자동차 급발진 문제에서 자유스럽지 못하다. 현 시점에서 하이브리드차 밖에 없다고 할 수 있다.

최근 하이브리드차 판매가 늘고 있는 부분도 이러한 선택적 한계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정부 입장에서는 친환경적 요소가 아직은 내연기관차에 쏠려 있어서 불만이라 할 수 있다. 내연기관을 중심으로 모터를 겸용하는 상황에서 친환경성은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이를 보완한 차종이 바로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차라고 할 수 있다.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차는 하이브리드차에 별도의 배터리팩을 넣어서 30~40Km 정도는 전기차로 운행이 가능한 친환경성을 특히 강조한 차종이다. 배터리를 모두 소모하고 전기차 운용이 끝나면 알아서 하이브리드차로 운행이 된다.

집과 직장 사이를 전기차로 운행하고 주말 교외 등에 가족과 함께 멀리 나가게 되면 그때서야 엔진이 가동되는 친환경성이 높은 차종이다. 평상 시 심야에 배터리를 충전하고 전기차로 운행하고 주유한 휘발유 등은 한두 달에 한번 정도 보충하면 되는 정도이다.

앞서 언급한 메이커의 수직 하청구조가 유지되고 고용창출에도 문제가 없으며, 글로벌 에너지 회사도 불만이 없는 모두가 만족하는 차종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전기차와 같이 경착륙이 아닌 연착륙이 가능한 과도기적 모델로서 손색이 없다. 필자는 예전에 여러 번에 걸쳐서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차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최근 유럽 등 선진국에서 급격하게 판매가 늘고 있는 차종이다. 국내에서도 국산차종과 수입차종에 여러 기종이 판매되고 있으나 판매는 신통치 않다고 할 수 있다. 우선 보조금 등 인센티브 정책이 전기차 대비 약하기 때문이다.

경우에 따라 전기차 만큼 친환경성이 좋은 반면에 보조금은 전기차가 약 2천만원인데 비해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차는 600만원 정도이다. 다른 인센티브도 크게 떨어진다. 정부가 더욱 세밀하게 형평성과 가중치를 고민하여 인센티브를 높여야 하는 이유이다.

두 번째로 홍보와 캠페인 부족이다. 현재 일선에서는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차에 대한 개념이 거의 없다. 어떠한 차종인지 어떤 일을 하고 어떠한 장점이 큰지에 대한 홍보가 매우 취약하다. 그래서 선진국 대비 판매가 크게 작은 편이다.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차는 분명히 미래로 가는 길목에서 중요한 친환경성을 가진 과도기적 모델이다. 경착륙을 피하면서 가장 합리적으로 보급할 수 있고 소비자도 부담을 갖지 않아도 되는 기술완성도가 높은 차종이다.

정부가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서 명분을 쌓고 대국민 판매를 늘려야 하는 이유이다. 국내 시장에서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차의 판매가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원한다. 소비자들도 크게 만족할 것이다.

김필수 대림대학교 교수  autocultur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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