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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데즈컴바인은 지난 11일 '지배구조 및 재무구조 개선의 일환'으로 지분매각을 검토 중이라고 공시했다. 아직 지분 매각 규모와 범위에 대해서는 확정된 것이 없는 상황이다.
코데즈컴바인 매각설에 덩달아 주목받는 것은 롯데와 신세계인터내셔날, 코오롱인더스트리, SK 등 중·대형 의류·유통기업이다.
그러나 장기 불황과 이미 포화된 SPA 브랜드 시장에 어떤 기업이든 선뜻 매각에 나서지는 못하고 있다.
인수 가능 업체로 점쳐지고 있지만 업계는 서로 "우리는 아니다"라는 반응이다. 코데즈 컴바인이 매각에 너무 늦게 나선 것이 아닌가 하는 시각도 존재한다.
2011년 정점을 찍은 매출이 지난해 H&M과 자라 등에 밀리고 무리한 제품군 확장 등으로 매출이 감소해 왔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코오롱 관계자는 "매번 인수 이야기가 있을 때마다 거론되는 업체가 한정적"이라며 "우리(코오롱)는 코데즈컴바인 인수를 전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신세계 인터내셔날 관계자도 마찬가지로 "매각 대상으로 나와 있다는 것만 알고 있지 매각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며 "우리는 이미 SPA 브랜드 갭을 유통하고 있어 가능성이 낮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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