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서소비자신문 김성민 기자] 불법 등기이사 재직 논란으로 면허취소 위기를 놓였던 한진그룹 계열 저비용항공사(LCC) 진에어가 이번에는 국세청으로부터 특별 세무조사를 받았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이날 오전 서울시 강서구 등촌동 소재 진에어 본사에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 요원을 파견해 세무조사를 했다.

특히 이번 조사가 정기 세무조사가 아닌 특별 조사인 것으로 알려지며 관련 업계에서는 조양호 한진 그룹 회장 등 오너 일가와 관련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앞서 진에어는 외국 국적자인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가 지난 2010년부터 2016년까지 6년동안 진에어 등기임원의 지위를 맡을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국토부는 이를 문제 삼아 진에어에 대한 면허 취소 등 행정처분을 검토했지만 최근 면허 취소로 달성 가능한 사회적 이익보다 면허취소로 인한 근로자 고용불안정, 예약객 불편, 소액주주 및 관련 업계 피해 등 사회경제적으로 초래될 수 있는 부정적 파급효과가 더 크다고 판단해 면허취소를 하지 않기로 했다. 

김성민 기자  smkim@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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