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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공항 면세점 쟁탈전...승자는?
김성민 기자 | 승인 2018.08.10 15:17

[여성소비자신문 김성민 기자] 김포국제공항 출국장 DF2구역 면세점 운영권이 걸린 롯데면세점과 신라면세점의 경쟁이 2라운드에 접어들었다.

10일 면세점업계에 따르면 한국공항공사는 이날 김포공항면세점 DF2 구역(주류·담배) 입찰 등록 신청을 마감한다. 앞서 지난달 26일 공사는 입찰에 참가한 롯데, 신라, 신세계, 두산 등 4개 사 중 롯데와 신라를 최종 후보로 선정했다.

당시 공사는 제안서(80%)와 영업요율(20%) 평가로 롯데와 신라를 상위 2개사로 선정했으며, 신라와 롯데는 각각 100점 만점에 94점, 92점을 획득했다. 이날 입찰을 마감한 후 관세청은 공사가 선정한 이들 2개 업체를 대상으로 최종 심사를 진행해 최종적으로 1개 업체를 결정하게된다.

이번 입찰 구역은 중견면세점인 시티플러스면세점이 지난 4월 경영 악화를 이유로 철수한 곳이다. 당초 시티플러스면세점은 5년간 DF2구역을 운영할 예정이었지만, 임대료 체납 등으로 인해 한국공항공사로부터 임대차 계약 해지를 통보받았다. 해당 구역의 연간 최소임대료는 233억원이었다.

김포공항 DF2구역은 연 매출 500억원으로 비교적 작은 규모의 사업장이지만, 최근 이용객이 늘고 있어 이번 입찰경쟁은 어느 때 보다 치열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면세점과 신라면세점은 각각의 장점을 내세워 이번 사업자 선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국제공항에서 면세점을 반납한 뒤 재확보에 실패한 롯데면세점은 시티플러스면세점이 사업권을 얻기 전까지 해당 구역을 운영해왔고, 인천공항에서 이미 주류·담배 구역을 운영하고 있는 점이 강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신라면세점은 인천·홍콩 첵랍콕·싱가포르 창이 등 아시아 3대 국제공항에서 면세점을 동시에 운영하는 유일한 사업자라는 점과 사업권 반납 이력이 없다는 것이 긍정적으로 평가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성민 기자  smkim@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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