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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철 소비자 피해 주의보숙박, 여행, 항공 피해 늘어..."환불 거부·일방적 변경 많아“
김성민 기자 | 승인 2018.07.25 15:17
사진제공=뉴시스

[여성소비자신문 김성민 기자] # A씨는 예약한 펜션의 방 상태가 홈페이지 사진과 다르고 비위생적이며 화재감지기도 휴지로 막혀 작동하지 못해 펜션 측에 이의를 제기했다. 펜션 측은 추가금액을 지불하면 다른 방으로 바꿔주겠다고 했지만 다른 방 역시 깨끗하지 않아 투숙할 수 없다고 판단해 환급을 요구했지만 거부됐다.

# B씨는 인천~괌 왕복항공권을 구매한 후, 괌~인천 항공편 이용 중 14시간 지연돼 항공사에 보상을 요구했다. 그러나 항공사는 증빙자료도 없이 안전운항을 위한 예견치 못한 정비 때문이었다고 주장하며 보상을 거부했다.

여름 휴가철에는 숙박, 여행, 항공 등 휴양·레저 분야에서의 소비자 피해가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나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숙박, 여행, 항공 관련 피해 구제 건은 2015년 2170건에서 2016년 2798건, 지난해 3145건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특히 최근 3년 간 7~8월 숙박‧여행‧항공 피해 구제 접수 건(1638건)은 전체 접수 건(8111건)의 20.2% 차지한다.

이처럼 7∼8월에 소비자 피해가 빈발하는 것은 여름 휴가 기간에 휴양·레저 분야의 수요가 급증하면서, 수요가 공급을 일시적으로 초과하는 공급자 위주의 시장이 형성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품목별 주요 피해 사례를 보면, 숙박업소의 경우 위생불량 및 관리 불량 등의 사유로 소비자가 예약을 취소한 경우에도 숙박료 환불을 거부하는 경우가 많았다.

여행상품은 건강상의 이유로 예약을 취소한 경우에도 환불을 거부하거나 여행 중 관광일정을 일방적으로 변경·취소하고 쇼핑을 강요했다. 항공에서는 운항 지연으로 인해 소비자 피해가 발생했는데도 운항 지연에 대한 납득할만한 증빙자료도 없이 보상을 거부하는 사례가 많았다.

이에 따라 공정위와 소비자원은 여름철 휴가철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사전에 유의사항을 숙지해 줄 것을 당부했다.

우선 예약·결제 전에는 반드시 업체의 환불·보상기준을 확인해야 하며, 피해를 입은 소비자는 계약서와 영수증, 그리고 사진, 동영상 등 증빙자료를 확보하고 이를 보상이 완료될 때까지 보관하고 있어야 한다. 또한 소비자 피해가 발생하면 소비자 상담 콜센터인 '1372소비자상담센터'나 '행복드림 열린소비자포털'을 통해 거래내역, 증빙서류 등을 갖춰 상담 또는 피해구제를 신청할 수 있다.

김성민 기자  smkim@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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