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11일 사전예약을 통해 아티브 스마트PC PRO를 구입한 박모씨는 기기 사용 후 5일이 채 안됐음에도 불구하고 A/S 센터를 방문했다. 2주가 넘는 시간동안 A/S서비스를 받았으나 이후에도 계속된 결함으로 총 7번에 걸쳐 센터를 방문한 결과 외장메모리 분리장애 판정을 받았으며, 수리가 불가능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박 씨는 “외장메모리가 분리되지 않는 문제에 대해서는 뒷판을 교체해 주겠다고 했다. 그러나 계속된 서비스에도 불구하고 기기 장애가 계속됐으며 나중에 공장에서 자세히 살펴본 결과 수리할 수 없는 결함이라고 말했다”며 “모든 제품에서 나타나는 공통된 기기결함이라는데 삼성도 몰랐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결국 박 씨는 한 달이 넘는 시간을 삼성전자 A/S 서비스센터에 할애했지만 수리할 수 없는 결함이라는 말만 들은 채 환불 받을 수밖에 없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측은 “아티브에 외장메모리 분리장애 결함이 있다는 이야기는 처음 들었다”며 “모든 기기에는 불량이 있을 수 있는데 아마 불량기기였던 것으로 보인다”고 해명했다.

이어 “만약 수리가 불가능한 결함인데다 모든 기기에 공통된 결함이었을 시에는 리콜 등 조치를 취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컴퓨터의 경우 수리가 불가능한 하자가 발생했을 시 구입가를 환급받을 수 있으며, 만약 수리가 가능한 경우 품질보증기간 이내에 정상적인 사용 상태에서 발생한 성능 및 기능상의 하자일 경우 무상수리를 받을 수 있다.

정효정 기자  hj@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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