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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겐다즈 아이스크림서 애벌레 나와...소비자 ‘화들짝’
김성민 기자 | 승인 2018.07.11 18:54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여성소비자신문 김성민 기자]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여름철 대표 간식인 아이스크림을 찾는 수요가 늘어나는 가운데,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브랜드 하겐다즈 제품에서 애벌레가 발견됐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되고 있다.

11일 온라인 커뮤니티 뽐뿌에서 자신을 30대라고 밝힌 A씨는 “지난 6월 12일 하겐다즈 스트로베리맛 제품을 먹던 중 이물질이 씹혀 뱉었더니 길이 3cm 이상의 애벌레가 나왔다”라고 주장했다.

그동안 한국하겐다즈는 자사의 스트로베리 아이스크림에 대해 손수 재배한 프리미엄급의 생딸기 조각이 씹혀 생과일이 주는 상큼함과 즐거움을 선사하는 딸기 아이스크림이라고 홍보했다.

A씨는 "너무 놀라서 토하고 속이 계속 메슥거웠다.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아 밤새 설사를 했다"면서 "다음 날 하겐다즈 본사 측과 통화했지만 컴플레인(항의) 응대 방식이 많이 미흡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벌레로 추정되는 이물질을 발견한 지 이틀 뒤인 지난달 14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검사를 요청했고, 지난달 18일 문제의 제품을 아이스팩과 함께 보냉백에 넣어 서울지방식약청 농축수산물안전과 담당자에게 직접 전달했다.

지난 2일 식약처는 프랑스 하겐다즈 제조 공장 조사 결과 '딱정벌레 유충'으로 확인됐다고 알렸다. 이와 관련 식약처는 추후 한국하겐다즈에 행정처분을 취할 예정이다.

A씨는 식약처의 검사결과가 나온 후 한국하겐다즈 측에 자사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공지하고, 3곳 이상의 언론사에 사과문을 보도하라고 요구했지만, 한국하겐다즈는 A씨에게 상품권(20만원)을 주려고 했다고 밝혔다.

그는 “금전적 보상은 필요없다고 했는데 상품권을 줄 줄은 꿈에도 몰랐다. 황당 그 자체였다"라고 하겐다즈 측의 대응을 강하게 비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하겐다즈를 사랑한 나로서는 벌레가 나왔을 때 너무나 큰 배신감을 느꼈고, 컴플레인 대응 과정에서 분노마저 느꼈다"라고 했다.

한편 한국하겐다즈는 지난해(2016년 6월~2017년 5월) 아이스크림 판매 호조에 힘입어 50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1년 전 459억원보다 10.6%나 늘어난 수치다. 

김성민 기자  smkim@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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