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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유망 창업키워드 TIP 5 웰빙·수익률·브랜드력·차별성·가격경쟁력
이상헌 한국창업경영연구소 소장 | 승인 2018.06.22 15:18

[여성소비자신문]창업시장에서의 여성 파워가 갈수록 강해지고 있다. 특히 경제활동에서 여성들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는 가운데 창업시장에서도 여성 창업자수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모습이다.

국세청의 2017년 국세통계연보에 따르면 2016년말 여성 사업자 비율은 37.9%로 2015년 37.5%보다 0.4% 증가했다. 특히 개인 사업자 중 여성 비율은 40.6%로 2012년 39.1%보다 1.5% 증가했다. 2016년에 신규 창업한 사업자 중 여성 사업자 비율도 법인 사업자 21.7%, 개인 사업자 48.3%로 여성의 진출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이처럼 여성의 창업이 증가하면서 일부에서는 남성보다 창업 성공률이 높다는 의견도 나온다. 이에 대한 근거는 미국의 한 통계조사다. 여성들의 창업성공률이 75%로 남성의 20%보다 훨씬 높았다. 이러한 성공 요인으로는 여성 특유의 친화력과 성실함, 인내심에 기초한 세심한 배려, 진지한 고객설득 등을 꼽을 수 있다.

하지만 과거의 여성 창업은 노동강도가 낮고, 운영이 어렵지 않은 여성에게 특화된 아이템이나 여성 소비자를 겨냥하는 아이템에 집중됐었다. 최근에는 이같은 공식은 깨졌다. 모든 아이템에 여성창업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여성 창업자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는 분야는 외식 프랜차이즈 가맹점 창업이다. 문제는 수많은 브랜드와 아이템 중에서의 선택이다. 경기불황과 과당경쟁, 최저임금 상승 등 외부적 사항도 매출과 수익성에 영향을 미친다. 이로 인해 다음 5가지를 꼼꼼히 따져보는 게 필요하다. 바로 웰빙과 수익률, 브랜드력, 차별성, 가격경쟁력이다.

2000년 이후 소비성향은 웰빙을 내세우지 않고는 외식업에서 성공하기 어렵게 됐다. 하지만 좋은 재료를 사용하면 그만큼 재료의 원가비율이 높아지게 마련이다. 여기에 임대료와 인건비를 포함하면 판매가격은 상승한다.

고객을 끌어들이는 가격 경쟁력이라는 문제가 또 발생한다. 가을과 겨울의 매출이 비교적 높은 메뉴인 죽과 봄, 여름에 안정적 수익률을 보장하는 비빔밥을 콜라보해 계절적 한계성을 극복하고 안정적인 매출 창출을 기대할 수 있는 본죽&비빔밥 카페는 16년간 본죽을 운영해온 본아이에프의 노하우를 고스란히 담은 유망 프랜차이즈 창업 아이템이다.

계약 재배를 통한 안정적인 식재료 공급, 적은 인원으로도 효율적 운영이 가능한 레시피 제공 등 운영상 장점은 물론 소비자에게 건강한 메뉴를 제공함으로써 웰빙 트렌드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한, 과학적 상권 도출법을 통한 신규 매장 입점으로 신규 창업의 위험도를 낮추고 있다.

수제초밥이 맛있는 집 스시노백쉐프는 정통일식의 맛과 한국 사람들의 입맛에 맞도록 업그레이드한 초밥 메뉴를 선보이면서 웰빙과 힐링을 추구하는 이들에게 인기다. 최근에는 명란 와사비소스를 입힌 랍스터와 스테이크초밥, 북유럽 숙성방식의 그라브락스 연어, 일본 가정식에서 힌트를 얻은 밥상 등 다양한 6종 신메뉴를 출시하면서 브랜드력과 차별성도 높였다. 스시노백쉐프의 장점은 본사가 전문 일식요리사를 직접 고용해 가맹점에 지원한다는 거다. 이로 인해 가맹점주들은 주방에 따로 신경을 쓰지 않으면서 운영이 가능해졌고, 쉐프들은 안정적 직업과 자신의 매장을 운영하는 꿈을 갖게 됐다.

브랜드력은 프랜차이즈 창업에서 가맹본사의 운영 노하우와 소비자의 신뢰도를 반영한다. 가맹점의 안정적 운영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의 대표주자격인 젤라또로 브랜드력을 인정받고 있는 브랜드는 카페띠아모다. 이탈리아 장인의 손 맛을 그대로 적용한 이탈리안 정통 수제 젤라또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 2006년부터 천연재료를 사용해 매장에서 매일 아침 직접 만드는 젤라또다. 카페띠아모 관계자는 “젤라또는 매장에서 직접 만드는 수제 아이스크림을 일컫는다”라며 “공장에서 생산 공급되는 젤라또 모양의 아이스크림의 저급한 퀄리티 때문에 진정한 젤라또의 참맛이 곡해되어지는 것이 너무나 안타깝다”고 전했다. 카페띠아모의 젤라또 종류는 30여가지가 넘는다. 입맛 따라 골라먹는 재미가 있다. 여기에 젤라또를 활용한 다양한 빙수와 쉐이크 등을 내세워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시장을 공략중이다.

치킨전문점 바보스도 수익률 높은 브랜드 중 하나다. 특징은 3가지 맛을 반/반/반으로 즐기는 3색치킨, 발색제/발향제/보존제 등의 화학첨가제를 넣지 않는 3無치킨, 수비드공법을 통해 3분 안에 조리되는 3分치킨이다. 맥주는 워크인쿨러를 통해 저온숙성된 생맥주를 제공한다. 바보스는 식자재 비율을 35% 미만으로 맞춰 가맹점의 수익률을 높인 게 장점이다.

차별성은 비슷비슷한 업종이 경쟁하는 외식시장에서 성공으로 가기 위한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문제는 차별성을 내세우더라도 특별한 게 없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이에 반해 서민들의 전통 음식인 잔치국수에 돈가스를 더한 돈까스잔치는 색다른 메뉴와 맛으로 관심받고 있다. 베스트 메뉴는 잔치국수에 돈가스가 올라가 고소한 풍미를 자랑하는 돈잔국수와 새콤달콤한 비빔국수에 역시 돈가스가 올라간 돈비국수다. 여름에는 시원한 돈가스 메밀국수가 매출을 높인다는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돈까스잔치 관계자는 “돈까스잔치는 퇴직자, 가족, 부부, 동업 등 다양한 형태로 차릴 수 있는 가업 개념의 창업 아이템으로 론칭됐다”며 “식사 후 디저트까지 즐길 수 있도록 ‘순심이네 단팥빵’도 숍인숍(shop in shop) 개념으로도 함께 런칭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최근 오픈한 별내점은 더 넓어진 1인 좌석과 쾌적한 인테리어로 업그레이드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같은 차별성에 가격 경쟁력을 갖춘 브랜드는 또 있다. 바로 한 마리 가격에 두 마리를 제공하는 티바두마리치킨이다. 티바두마리치킨은 18년간 두 마리 치킨만 취급해 온 차별성에다 가맹점의 배달할인 프로모션 비용을 지원하면서 가맹점이 가격 경쟁력도 키워주고 있다. 예비창업자가 초기 투자금을 아낄 수 있도록 가맹비, 보증금, 로열티를 일체 면제하는 ‘3무(無)정책’도 시행 중이다. 떡볶이와 치킨을 콜라보한 걸작떡볶이도 떡볶이 맛에 대한 차별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걸작떡볶이의 떡은 시간 자연건조를 통해 만들었다. 이로 인해 시간이 지나도 불지 않고 쫄깃함을 유지한다. 여기에 후라이드부터 레몬크림새우치킨, 간풍치킨, 양념치킨 등 다양한 치킨메뉴와 모둠튀김, 오징어튀김, 삼각잡채만두, 치즈야채고로케, 주먹밥, 떡갈비컵밥 등을 더해 연인이나 가족 등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메뉴를 구성했다.

이같은 5가지 요소를 꼼꼼히 파악하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발품을 팔아야 한다. 여기서 반드시 살펴봐야 할 게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다. 수많은 브랜드들을 한 곳에서 평가해보고 직접 상담도 가능하다. 단 사전에 참가업체를 미리 파악해 관심있는 아이템의 업체 5곳 이상을 추린 후 홈페이지를 통한 사전지식을 바탕으로 직접 상담을 통해 궁금한 사항을 모두 물어보는게 좋다. 아울러 박람회 기간 중 열리는 상권분석, 아이템 선정요령, 창업자금 등 창업시 필요한 강의를 듣는 것도 도움이 된다. 아울러 박람회에 참가했다고 유망아이템이고 공신력이 있다는 것은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맹점도 방문해 보지 않고 박람회장에서 가맹계약을 하는 어리석은 짓은 하지 말아야 한다. 최소한 가맹점과 본사를 방문하고 심사숙고 후 진행해야 한다.

이상헌 한국창업경영연구소 소장  icanbiz@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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