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일 : 2019.11.20 수 19:40
HOME 오피니언 칼럼
동성애, 동성결혼, 성(性)정치
강창원 건국대학교 명예교수 | 승인 2018.06.22 14:23

[여성소비자신문]지난 6월 13일 지방선거를 3일 앞두고 광양시의원에 출마했던 장대범 정의당 후보가 선거운동을 중지했다고 한다. ‘동성애 치유 및 치료센터 설립 지원’이라는 선거공약이 정의당의 강령을 위반하였기에 정의당 상무위원회로부터 직무정지 결정을 받고 후보사퇴를 하게 된 것이다.

지난해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열린 동성애자들의 ‘2017년 제18회 퀴어문화축제’에서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동성애자들의 낯 뜨거운 잔치를 축하하고 이들이 원하는 바 동성결혼을 법제화 하겠다고 약속했다. 동성결혼 합법화가 동성애자들의 인권을 존중하는 제도개선이며 시대의 흐름이라고 역설하였다.

이성애자들 중에도 성 정체성에 혼란이 생겨 심리 상담치료를 받는데 하물며 생물학적, 심리적, 사회학적으로 수많은 문제와 정체성 혼란을 지닌 동성애자들을 도와주는 치료센터 설립이 왜 잘못이란 말인가? 물론 모든 동성애자들이 치료의 대상이라는 뜻은 아니다. 미국 정신의학협회에서는 동성애를 치료해야할 질병이라고 정의하지 않는다.

그러나 세계보건기구(WHO)는 청소년 동성애를 성적 성숙장애로 분류하고 정신질환으로 취급한다. 모든 동성애자들이 선천적인 동성 지향성을 지닌 것이 아니므로 동성애자들이기에 행복하고 당당하기보다는 이성애로의 전환을 원하는 사람이나 동성애로 인한 문제가 발생하면 전문가의 상담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

동성애 문제는 인류 역사 만큼이나 오랜 기간 어렵고 복잡한 난제로 취급되고 있다.  유대교, 천주교, 기독교는 물론 이슬람교까지도 성경의 창세기에 나오는 소돔과 고모라에 대하여 가르치고 동성애를 죄악시한다. 그렇다고 동성애자를 미워하고 사랑하지 말라는 뜻은 아니다. 죄악과 타락의 상징인 소돔(sodom) 땅에서 유행한 동성 간의 성행위를 소도미(sodomy)라고 부르며 우리말로는 남색(男色) 또는 사람과 짐승간의 성행위 즉 수간이라고도 부른다.

기원후 79년 화산 폭발로 순식간에 잿더미로 변한 이탈리아의 도시 폼페이를 발굴했을 때 이들의 도덕적 타락상을 짐작케 하는 각종 증거와 함께 건물벽에는 소돔과 고모라(sodoma gomorra)라는 글자가 발견되었다고 한다.

처음으로 미국을 여행했을 때 시카고에서 혼자 자연사박물관을 구경하고 길을 잘못 들었는지 쌍쌍이 팔짱을 낀 사내들이 웅성거리는 거리에서 추파를 보이며 접근하는 게이(gay)를 떨치느냐 진땀을 흘린 기억이 난다.

대학원 박사 학위 취득을 위해 입학한 미국 위스컨신주의 매디슨시에 세 들은 집 옆방에 마이클이라는 동성애자가 이사 왔었다. 그리고 이 친구를 통해서 그곳 동성애자들의 삶을 적나라하게 볼 수 있었다. 마이클이 동성애자가 된 것은 자기가 어릴 때 어머니가 아버지와 이혼하여 자기를 아버지에게 맡기고 새로운 남자친구를 따라 남쪽 캘리포니아로 떠났다. 이러한 엄마를 원망하던 여성 혐오로 인하여 결국 자신이 동성애에 빠지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로부터 나에게도 동성애는 싫지만 동성애자들에 대한 이해와 연민이 생겼다. 그 후 동성애자들의 천국이라는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했을 때 공원과 광장에서 행해지는 동성애자들의 음란하고 퇴폐적인 무절제함에 놀랐고 시 정부의 동성애를 조장하는 듯한 홍보가 마치 이들을 이용한 관광 사업처럼 느껴졌다.

그런데 2014년 박원순 서울시장이 그곳을 방문하여 기자들에게 자신은 동성애자들을 지지하며 한국의 동성애문화축제를 활성화하고 동양에서는 제일 먼저 동성결혼을 합법화하겠다고 공약했다.

그의 약속대로 신촌에서 소규모로 이루어진 동성애자들의 모임이 서울광장의 퀴어문화축제가 되었다. 그리고 서울은 물론 대구, 전주 등 전국적인 동성애 축제로 번져나갔다. 나는 국내에서 열리는 이들의 홍보잔치에 한 번도 가본 적이 없다. 홍보된 사진이나 영상을 보면 미국이나 유럽에서 열리는 동성애 잔치와 다를 바 없기 때문이다.

다만 차이가 있다면 서구에서는 정당이나 정부가 이러한 행사를 지원하거나 정당 대표가 참석했다는 소식은 들은 적도 없고 상상할 수도 없다. 가장 신비롭고 아름다워야 할 남녀의 성기를 본따 만든 물품이나 과자들 그리고 동성애자들이 사용하는 성행위 도구를 상품화하고 성행위 퍼포먼스를 행하는 자리에 어떻게 국가 기관이나 정당 대표가 축하사절이 되는가?

만약 일반인 집회나 평상인들이 길거리에서 성적혐오감을 유발하거나 노출이 심한 모습으로 나타난다면 당장 경찰이 출동하여 공연음란죄라는 명목으로 제제를 가했을 텐데 동성애자들은 오히려 경찰의 보호를 받고 정치지도자들의 축하 속에 당당하게 거리를 행진한다. 이들과 마주친 엄마가 자기 자식의 눈을 손으로 가리며, 이처럼 음란한 축제를 보고 싶지 않는 시민들의 자유와 권리는 왜 무시하는 것인지 물어야 한다.

이들의 표현에 따라 ‘성적지향 또는 성적정체성’이라 부르는 동성애와 동성결혼은 생물학적, 사회적, 종교적인 관점에서 잘못된 견해나 논리가 적용되고 있다. 정치인들은 이들에 대한 참된 사랑이나 존중보다는 이러한 세상풍조를 자신들의 정치적 목적에 이용하는 성(性)정치를 하고 있는 것이다.

‘생물학적으로 동성애자는 게이 유전자를 가지고 태어나서 치료대상이 아니다’라는 주장은 잘못된 허구임이 밝혀졌다. 미국, 호주, 스웨덴에서 수행한 연구보고에 의하면 유전인자가 동일한 일란성 쌍둥이 형제가 모두 동성애자가 된 것은 대략 10% 불과했다. 유전자가 같다면 일란성 쌍둥이 형제자매는 100% 동성애자라야 한다. 그리고 사회적으로 동성애 및 동성결혼의 증가는 재앙을 불러온다.

이성애자에 비해 동성애자들의 AIDS에 걸릴 확률은 750배, 성병 감염은 50배 이상, 암을 포함한 치명적인 면역질환이 17배, 자살시도는 4배, 우울증과 약물중독이 1.5배 높으며 평균 수명이 25~30년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가 심각성을 말해준다.

미국 통계에 의하면 정상적인 가정에서는 배우자에 의한 폭력이 17.5%인데 비해 동성혼의 경우 파트너에 의한 폭력 경험이 56%이었다. 동성결혼이 제도화하면 학교에서는 사춘기의 청소년들에게 동성간의 항문성교나 성기구 사용에 대한 성교육을 해야 하고 교회에서 동성애를 금하는 설교나 교육은 불법이 될 수밖에 없다.

미국에서는 이미 동성애자가 성경출판사를 상대로 차별금지법을 위반했다며 7천만 달러 소송을 제기했다고 한다. 스웨덴의 그린(A.Green) 목사는 2004년 동성애가 죄라고 설교했다가 차별금지법 위반으로 1년형 언도를 받았다.

동성결혼가정에서 양자를 받아 자녀를 기를 경우 자녀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생각할 때 참으로 염려스럽다. 퀴어축제는 1990년을 전후하여 미국 버클리 대학 철학교수이며 네오마르크스주의 사상을 지닌 여성동성애자인 버틀러(J. Butler)가 주장한 퀴어(Queer) 이론에 근거한다.

즉 생물학적 성별에 기초한 남성우월주의와 일부일처제에 대항하여 동성애, 성전환, 혼음적 형태의 ‘성적 다양성’을 지닌 생활공동체를 추구하는 젠더 이데올로기를 네오마르크스주의를 신봉하는 진보 좌파들이 정치에 이용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동성애자들의 권익은 보호하되 세기말적인 퇴폐문화를 이용한 성정치를 단호히 배격하고 인간 본연의 가치를 존중하는 일부일처제를 회복해야 한다.

강창원 건국대학교 명예교수  kkucwkang@empas.com

<저작권자 © 여성소비자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