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일 : 2019.11.13 수 17:31
HOME 오피니언 칼럼
우리는 각자 새롭게 태어나야 한다이창호 칼럼
이창호 이창호스피치리더십연구소 대표 | 승인 2018.06.19 10:19

[여성소비자신문]아더 제임스 벨포라는 작가는 이렇게 말했다. “네 적에게 줄 수 있는 가장 좋은 것은 용서요! 반대자에게 줄 수 있는 가장 좋은 것은 관용이다. 친구에게 줄 수 있는 가장 좋은 것은 나의 마음이요! 자식에게 줄 수 있는 가장 좋은 것은 모범이다.”

다른 이에게 용서와 관용을 베풀며, 마음을 나누고 모범을 보이는 삶을 살 것을 권면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지금 우리는 어떠한 모습으로 살고 있을까?

요즘에 인기 있는 TV드라마나 영화들을 보면 ‘막장사회’의 실체가 그대로 드러난다. 그러나 그것은 비단 드라마에서만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다른 사람의 사정은 아랑곳하지 않고, 남의 억울함을 외면하며, 심지어는 남을 음모에 빠뜨린 사람이 성공하고 권력을 차지하는 일은 우리 사회에서도 흔히 볼 수 있다. 자기 자신의 욕망을 채우기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권모술수를 부리는 게 요즘 많은 사람들의 살아가는 방식이다.

지금의 대한민국은 위기상황이다. 장기화되는 경제적 불황, 뿌리 깊은 정치적 갈등, 거센 이기적 욕구의 분출 등 그 어느 때보다 심각한 상황 속에 있으나 서서히 뜨거워지는 물속의 개구리처럼 이 사회는 위기를 감지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2018 지방선거 이후, 위기를 직시하고 절망의 자리에서 새로운 희망을 가져야 할 이때에 바로 앞의 이익에 눈이 어두워 승자독식 경쟁게임으로 선거의 판도를 읽어내는 것은 미래를 준비하고 지향하기를 접는다는 표명이나 마찬가지이다.

우리는 2018 지방선거라는 현대 역사의 한 장을 마쳤다. 어느 누구도 이 역사의 돌아가는 바퀴를 거꾸로 되돌려 놓을 수는 없다. 선거로 인한 증오, 시기, 미움, 분쟁, 질투, 분열, 원망 등이 많겠지만 다시는 반복될 수 없는 한 장을 큰 여울에 띄워 보내야만 한다. 지금은 새로운 사회로 나아가는 발판을 다져야 할 때이다.

존 롤스(john Rawls)는 ‘공정으로서의 정의’라는 책에서 ‘평등한 자유의 원칙’과 ‘차등의 원칙’을 사람들의 원초적 입장으로 표현했다. 즉 공정성과 관련된 이슈에 대한 관심은 공동의 이익을 촉진시키기 위해 서로 협력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필수적인 것이라고 존 롤스는 주장한다.

그것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성경, 마태복음 7:12)”는 ‘황금률’과 유사하다. 우리가 다른 사람들이 우리를 공정하게 대하기를 원한다면 자신도 그들을 대할 때에 공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공평한 배분의 방법을 둘러싸고 개인과 개인 사이에 그리고 조직과 조직 사이에 불가피하게 갈등이 일어나는 것을 많이 보아 왔다. 우리가 지향하는 민주사회는 지도자들이 이 배분율을 위한 선명한 원칙을 확립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러한 원칙들의 내용은 한 지도자와 그 지도자를 추종하는 구성원의 바른 인성성이 무엇보다 기초가 되어야 한다. 그때 비로소 우리는 새로운 사회를 기대할 수 있는 것이다.

소설가 이외수는 그의 저서 '감성사전'에서 ‘불행은 행복이라는 이름의 나무 밑에 드리워져 있는 그 나무만 한 크기의 그늘’이라고 불행에 대해 정의하고 있다. 거꾸로 우리는 불행이라는 그늘을 보고 행복이라는 나무를 파악할 수 있다.

불행의 요인을 뒤집으면 행복의 조건이 되는 것이다. 경제적으로 어렵다할지라도 자기계발에 힘쓰며, 다른 사람과 의미 있는 관계를 갖고, 어려운 이웃들을 돌보며 삶의 행복을 찾아가는 것이 한 예가 될 수 있겠다.

우리는 각자 새롭게 태어나야 한다. 사촌이 땅을 사면 진심으로 기뻐해 주는 사람! 이웃의 성공을 도와주고 그와 함께 기뻐하며 살아가는 것이 진정한 삶이라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각자의 재능을 서로 인정해 주며 융합의 삶을 지향하고, 경쟁을 미덕으로 삼는 막장드라마 속의 ‘나만의 삶’이 아닌 양보와 용서를 미덕으로 삼는 ‘함께하는 삶’을 추구하는 것이 우리의 나갈 바이다.


 

이창호 이창호스피치리더십연구소 대표  leechangho21@daum.net

<저작권자 © 여성소비자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