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일 : 2018.10.16 화 23:55
HOME 여성 파워인터뷰
서울시장 후보 릴레이 인터뷰② 김문수 “스마트 도시, 잘 사는 서울로 바꾸겠다”
김희정 기자 | 승인 2018.05.25 15:48

[여성소비자신문 김희정 기자]김문수 서울시장 후보가 박원순 시장 7년 행적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김 후보는 “박원순 시장 후보 7년 동안 관 주도의 복지가 성행했으며 미세먼지 등은 더욱 심해졌다”고 일갈했다.

더불어서 김 후보는 민과 관이 협력하는 맞춤 수요형 복지를 강조했다. 특히 김 후보는 ‘아이 키우기 좋은 서울, 노인이 편안한 서울, 장애인도 행복한 서울’을 약속했다.

<여성소비자신문>이 지난 17일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서울은 포근하다’라는 구호를 내걸고 가정파견 보육교사 제도 도입과 육아 나눔터 설치 확대, 장난감 도서관 설치 확대 등을 공약을 내놓은 김 문수 후보를 만났다.

-6・13 지방선거를 한달도 남지 않은 시점에서 여전히 자유한국당의 지지율 및 후보간 격차도 큰 것으로 여론조사 결과 나타나고 있습니다. 박원순 시장보다 우위에 놓을 만한 차별화된 정책과 자신만의 강점, 승부수 같은 것을 꼽는다면.

“박원순 시장은 수도 이전 찬성론자이고 저는 수도 이전 반대론자입니다. 저는 이 서울이 수도이고 또 통일의 수도이고 유라시아 대륙의 자유의 수도라고 보고 있는 게 가장 큰 차이점입니다.

박원순 시장은 인구가 줄면 과밀이 해결돼서 좋다고 보고 있어요. 또 차가 막히는 데 대해 사람이 적으면 차가 덜 막히지 않느냐 이렇게 보고 있는데 상당히 시대착오적인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저는 차가 안 막히고 사람도 늘어나고 아이도 많아지고 또 집도 좋아지고 일자리도 늘어나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생각이 완전히 반대죠. 거기에서 벌써 차이가 납니다. 제가 가진 강점은 서울에 대한 발전론입니다. 박원순 시장은 이전론 또는 쇠퇴, 분산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시민들께서 잘 판단해 주실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기도 도지사 시절 김 후보님이 특히 성공시킨 정책을 몇 가지 소개해  주신다면.    

“전국 일자리의 절반을 제가 경기도 지사에 재임 하던 시절 8년 내내 만들었습니다. 전국 17개 시・도 중 16개 시・도가 만든 일자리 보다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든 것입니다. 지금 하고 있는 GTX 사업과 같은 일대 혁명을 가져온 사업도 그때 제안해 시작한 사업입니다. 이런 사업들을 통해 특히 많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습니다.”

-김문수 후보님은 서울시민의 마스크를 벗겨주겠다고 말씀하셨어요. 그 방법으로 살수차 사용, 담쟁이 넝쿨 내리기, 경유차 교체 등이 포함돼 있던데 이것들이 어느 정도 미세먼지 저감의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는지요.  
 
“4년 만에 미세먼지 수치를 3분의 1을 줄이겠습니다. 현재의 미세먼지 수치의 3분의 1을 줄이면 마스크를 벗을 수 있습니다. 그게 목표입니다.

또 환경예산을 두 배로 늘리겠습니다. 지금 환경 예산이 2조인데 4조로 늘릴 생각입니다. 지금은 미세먼지를 측정하는 계기판이 옥상 높이의 높은 곳에 있습니다. 저는  차량이 다니는 차도와 인도 사이에 코 높이 1.5미터 높이와 지하철의 지하도에 미세먼지를 측정하는 장치를 설치하고 측정하는 장치도 지금보다 5배 늘리겠습니다.

그리고 산후조리원, 병원, 유초중고등학교 교실, 또 노약자들이 있는 노양원 같은 곳 주변에는 간이 미세먼지 측정기를 나눠드릴 예정입니다. 약 100여만원 정도가 들어갈 것 같은데 이것을 모두에게 지급하겠습니다. 그 다음 미세먼지가 가장 먼저 발생하는 게 노후 경유차, 디젤차인데 이 경유 차량을 수소차, 전기차로 바꾸겠습니다.

세 번째로 난방을 하는 빌딩이 겨울에 미세먼지를 많이 발생시키는데 이것을 그린빌딩으로 바꿀 계획입니다. 아파트 같은 곳도 컨덴싱 보일러로 바꾸면 미세먼지를 잡아먹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밖에 담쟁이를 이용하는지 여러 가지 방법으로 그린월을 만들 예정입니다.

그 다음에 그린파크를 건설할 계획입니다. 서울역 광장이나 광화문 같은 곳도 숲이나 나무가 많으면 훨씬 좋을 것 같습니다. 과감하게 나무를 더 심고 공원을 더 만들어서 그린월, 그린빌딩을 대폭 늘리겠습니다.

미세먼지는 물에 가장 잘 잡힙니다. 그런데 지금 지하철이나 지하도 같은 곳의 청소원들이 적어요. 이런 곳의 청소원들을 더 늘릴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물차, 중앙분리대를 만들어서 배관을 통해 하루에 두 번 정도 물이 쫙 들이 들어오게 만들 예정입니다. 시내 곳곳을 이렇게 물청소를 할 수 있도록 할 생각입니다.

또 물을 뿌리는 미스트 자동차가 시내 곳곳을 다니면서 물을 뿌리며 다니도록 할 생각입니다. 그래서 물을 이용하는 방식으로 미세먼지를 잡겠습니다. 인공강우는 해롭고 돈도 많이 들기 때문에 사용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이 방법을 사용하는 게 적절할 것 같습니다. 땅 바닥에 떨어진 타이어 마모 파편이라든가, 쓰레기 등 미세먼지를 발생시키는 각종 먼지를 없애 미세먼지를 확실히 잡아내겠습니다.

집청소를 할 때도 건식청소와 습식 청소가 있지 않나요. 그런데 습식 청소가 확실히 효과가 있습니다. 그것을 지금 안하고 있는 거죠. 서울시를 다녀보면 쓰레기도 안가져 가는 것을 흔히 보게 됩니다. 쓰레기도 119제도를 도입할 예정입니다. 누군가 길을 가다가 ‘쓰레기가 있다’면서 쓰레기를 찍어서 스마트폰으로 보내면 119가 바로 달려가서 쓰레기를 치워드릴 것입니다. 깨끗한 서울을 제가 만들겠습니다."

-김 후보님은 ‘교통이 경쟁력이다’ ‘교통이 소통이 되도록하겠다’는 슬로건을 내거셨습니다.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등 교통체증이 심한 곳을 지하로 뚫고 서울시의 교통을 획기적으로 혁신하겠다고도 하셨는데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세요. 지하철 9호선 등의 급행도 늘리겠다고 하셨는데 이런 것들이 서민 교통난 해소를 위해선 반드시 필요하기도 하지만 많은 비용이 들 것으로 보이는데요.     

“비용이 많이 들지는 않아요. 첫째는 민간자본이 서로 하려고 합니다. 올림픽대로 지하와 강변북로 지하, 동부간선 도로 지하와 서부간선도로 지하, 양재에서부터 한남대교까지, 또 경부고속도로 지하와 남태령에서 동작대교 앞까지의 지하화, 이런 것들을 민간이 다 하려고 합니다.

지금 강남 외곽순환고속도로, 관악산 터널을 뚫는 것처럼 민자로, 유료로 하겠다는 것입니다. 서울은 그만큼 인구가 밀집되어 있고 차량 통행이 많습니다. 그래서 민자로 해도 수지가 맞다고 봅니다.

9호선은 벌써 했어야 되는데 안 해서 혼잡이 심합니다. 저는 9호선 량수를 늘리는 것을 바로 시행할 생각입니다. 또 3, 4, 5호선도 급행화시키겠습니다. 원리는 9호선과 똑같습니다.

GTX A, B, C 노선과 강북권 GTX 개발 공약을 제가 이번에 새로 발표했습니다. 노원구, 의정부, 길음동에서부터 청계선까지 내려와서 다시 서대문, 은평구까지 가는 GTX, 하나는 오류동에서 시작해 동서 방향으로 신림동, 봉천동, 사당 4거리, 서초 로데오를 통과해 잠실까지 가는 남부권 GTX를 만들겠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충분히 가능한 사업이고 제가 제안하고 제가 창안해 낸 것으로 이후 국가계획으로 돼서 이것을 빨리 하도록 했습니다. 강북권 GTX와 강남권 GTX는 이번에 제가 새로 제안한 것인데요. 그것도 민자로도 가능합니다."
  
-후보님 공약 중 재개발 재건축을 다시 활성화하겠다는 공약을 특별히 강조하셨는데 이 공약을 특별히 1번 공약으로 내건 이유는 무엇입니까. 재건축으로 밀려나는 원주민들에 대한 보상도 원만히 해결해야 하는 문제도 있을 것 같은데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했나요. 
 
“지금 서울에 400곳이 넘는 곳이 원성이 자자합니다. 박원순 시장의 7년 적폐 중 제1의 적폐가 재개발, 재건축을 안하고 있는 것이에요. 도장을 안 찍어줘요.

박원순 시장은 서울은 너무 잘 살고 너무 복잡하니까 더 집을 지을 필요가 없다고 보는 것이지요. 이곳은 마을가꾸기 정도로 하고 대충 살다가 수도를 이전하는 게 좋다는 생각을 갖고 있어요. 서울은 안 그래도 잘 사니 더 이상 발전시키지 않는다는 겁니다. 평준화를 하려면 서울을 끌어내려서 하향화해야 평균화가 될 것 아닙니까. 하향 평준화를 한다는 것이죠.

그것은 노무현 대통령 때도 똑같고 문재인 대통령도 헌법 4조 2항을 신설해서 서울 이전을 지금은 헌법 사항인데 법률로 할 수 있게 했습니다."
 
-공공임대 주택을 많이 늘리겠다고 하셨는데 이 부분은 청년 및 신혼부부들이 특히 관심을 보이는 부분입니다. 어떤 로드맵을 가지고 계신지요.

“재개발, 재건축을 하면 당연히 주택이 남게 되어 있습니다. 주차장 부족한 부분에 대해 밑으로 주차장이 들어가도록 하면 지상에 공원이 늘어납니다.

그리고 30층~50층으로 건물을 고층화하고 슬림화해서 공원 및 녹지가 늘어나도록 할 것입니다. 거기에 따른 이익으로 청년 주택, 청년 임대 주택, 신혼부부 임대 주택 이런 것들을 늘릴 수 있습니다. 꼭 재정을 많이 들이지 않더라도 그런 방법을 사용하면 1인 세대 등을 위한 원룸식의 믹스된 주택을 마련할 수 있습니다.

지금 서울은 4분의 1이상이 1인 세대입니다. 따라서 주거 형태가 완전히 달라지기 때문에 과거와 같이 20평~30평이 필요한 게 아니에요. 원룸식으로 사는 사람들의 숫자가 많이 늘어났습니다. 서울에 원룸 가구의 숫자가 늘어나고 있고 앞으로도 더욱 늘어날 예정입니다."

 -여성의 일-가정 양립을 위해 서울시가 가장 우선적으로 신경 써야 할 부분이 어떤 부분이라고 생각하는지요. 또 어린이 교육을 위한 획기적이고 혁명적인 정책을 많이 내겠다고도 하셨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정책을 낼 것인지. 저출산 대책과 보육정책에 대한 차별화된 복안을 갖고 계신가요.

“셋째 아이는 무료로 대학 교육을 시켜준다고 공약을 했습니다. 1인당 1년에 약 500만원의 비용이 들 것입니다. 두 번째로 보육과 교육이 문제인데 보육의 경우 3교대 하는 엄마, 야간에 출근하는 엄마들이 많아요, 병원. 간호사들, 경찰관, 소방관 엄마들이 밤에 야간 근무를 하지요. 야간 근무를 하는 엄마들에게는 야간에 아기를 맡아주는 24시간 365일 아이를 맡아주는 공립 어린이집이 필요합니다.

공립 어린이집은 필요한 만큼 계속 지어드려야 한다고 봐요. 문제는 선생님 확충이 어렵습니다. 선생님들이 밤에 잠을 자지 않고 아이를 봐도 되냐 하는 문제인데 선생님들의 처우를 개선해드리고 선생님들의 숫자를 많이 늘려야 한다고 봅니다.

지금 아이 1인당 선생님 한 명의 비율인데 아이 1인당 한 명의 선생님이 돌볼 수 있도록 할 필요가 있어요. 조금 큰 애들은 아이 5명 당 선생님 1명의 비율인데 저는 경기도에 있을 때 이를 선생님 한 명당 아이 2명의 비율로 낮춘 바 있습니다. 영아들은 1:1의 비율로 해줘야 한다고 봅니다.

두 번째 가정파견 보육교사가 있어요. 이것은 베이비시스터와 달라요. 베이비시스터는 보육교사 자격증이 없는 사람들이고 보육교사 자격증이 있는 선생님을 집으로 보내주는 겁니다.

보육교사 자격이 있는 선생님들 중에 출산 경험이 있고 또 시에서 약 40시간 교육을 시킨 후 가정에 배치를 해드리고 아이들이 사고가 날 경우를 대비해 보험까지 들어 드리는 겁니다.

또 어린이 장남감이나 교구를 매달 받아 소독해서 나눠줍니다. 집집마다 나가는 선생님들은 주기적으로 교육을 시키지요. 그렇게 하는 게 인기가 좋은데 문제는 선생님을 구하기 힘들어요. 선생님을 구하기 힘든 이유는 선생님들의 경력을 인정을 안해 주기 때문입니다.

왜 인정을 안 해주느냐 하면, 다른 민간 어린이집에서 이것을 하지 말라고 하고 있어요. 그렇지만 엄마들이 가장 믿을 만한 것은 집집마다 선생님을 보내주는 겁니다. 엄마들이 출근한 다음 자기 집에서 아이를 돌보는 것이죠. 이에 대해 어린이집 같은 곳에서는 황제보육이라고 말하는데 어린이 1인당 엄마가 약 100만원을 주고 관에서 약 70~80만원을 지원해줘서 약 200만원을 주면 선생님들이 보육을 끝까지 맡아주는 겁니다. 그렇게 되면 엄마가 아이를 키우는데 큰 문제가 없을 거라고 봅니다.

저학년 학생의 경우에는 엄마가 올 때까지 선생님이 맡아서 숙제도 도와주고 과외도 해주고 특히 선생님도 가르쳐주고 바이올린도 가르쳐 주고… 다 가르쳐 주는 제도를 도입하고 싶습니다. 요즘 빈 교실이 많잖아요. 학교 안에 온돌을 해서 방처럼 만드는 겁니다. 돈이 좀 들지만 좋은 선생님 모셔서 잘 해주면 성적이 쑥 쑥 올라갈 겁니다. 그래서 보육, 교육만 제대로 되면 아이를 안낳을 이유가 없는 거죠."

-김 후보님이 경기도 지사 시절 출산 공무원에게 가점을 준 것으로 아는데요.

“애를 하나 놓으면 3점, 두 명을 놓으면 6점의 가산점을 주었습니다. 세 명을 낳으면 9점의 가산점을 주려고 했는데 그것은 공무원 노조에서 반대를 해서 못했습니다. 아이를 두 명 놓으면 6점의 가산점을 주니까 승진이 엄청 빨라지게 되죠.

그리고 본인이 산전 휴가가 끝난 다음에 원직 복직이 아니라 자기가 원하는 부서를 고르면 아기를 낳은 엄마를 그 부서에 우선적으로 배치해주었어요. 출산후 엄마가 그 자리에 복직을 해서도 정시 근무를 할 필요가 없어요. 재테크 근무를 시켜주었습니다. 이 제도는 제가 실행한 여성친화적인 정책 중 정말 획기적인 제도로 손꼽히고 있어요.

출산후 여성들에게 유연근무, 재테크 근무를 원하는 대로 해주었습니다. 애 하나를 낳고 나면 완전히 황제가 되는 거죠. 그것을 실행했더니 실제로 실적이 좋아지더라구요. 거기에 대한 불만도 없었어요. 공무원은 비교적 근무강도가 약하다 보니 일에 큰 지장을 주지는 않았습니다.

반면 민간기업은 근무강도가 세잖아요. 이걸 과연 시행할 수 있느냐 하는 것은 숙제입니다. 민간기업에게는 이런 제도를 권장을 하는 수준입니다. 민간기업에 근무하는 여성들에게는 그것보다는 공공어린이집을 늘리거나 아기집으로 와서 아기를 돌볼 수 있는 자격있는 선생님을 파견해 드리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엄마만 아니다 뿐이지, 엄마 보다 못하지 않는 제대로 된 보육교사를 보내면 엄마들이 안심하고 아기를 맡길 수 있지 않을까요. 물론 돈은 조금 들어가지만 엄마들은 그걸 원해요."

-서울시민들의 일자리 확충을 위한 방안을 생각하시고 계신 것이 있는지요. 특히 청년실업 해소 대책에 대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서울 시내 40개의 대학 마다 스마트 캠퍼스를 만드는 겁니다. 예를 들어 고려대학교, 동덕여대, 경희대학교, 외국어대, 키스트 등을 묶어서 도시 계획상 인센티브를 줘서 하나의 단지를 만드는 것입니다. 이곳에 하숙촌 이런 것들을 좀 고층으로 개발하고 여기에 남는 이익금의 일정 부분을 가지고 빌딩의 일정 부분에 외국의 연구소 같은 것을 무료로 들어오게 한다면 대학 주변에 외국의 유명 연구소들이 서로 들어오려고 할 것입니다.

서울에 있는 40개의 대학들은 모두 세계적인 대학입니다. 여기에 학생들의 창업 보육센터, 이런 것들을 많이 만들어서 유수의 연구소, 창업센터, 클린 스마트 원룸 등을 많이 개발할 것입니다."
 
-김 후보님의 최근 공약이 개발을 통한 일자리 창출 등에 치중하고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그동안 서울시가 해온 복지 부문의 공과를 평가하신다면요.

“서울시가 복지 부문에 대해 열심히 해오긴 했습니다. 그러나 박원순 복지의 가장 큰 문제는 관치 복지입니다. 공무원을 늘리거나 공무원이 민간이 하는 것을 다 뺏는 복지입니다. 제가 하는 복지는 현장 맞춤형 무한 돌봄 복지입니다.

저는 민간 협력형, 예를 들면 요양원에서 호스피스 일을 하는 것을 좀 도와주는 식으로 일을 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부족할 경우 그때 관에서 만드는 것입니다. 민간과 공생하도록 하는 것이 돈이 적게 들면서 효율적인 복지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지금 서울은 무조건 공무원을 더 뽑아서 관에서 복지업무를 하는 것입니다. 공무원이 복지를 하면 잘 못해요. 왜냐하면 공무원은 규정을 따지고,  휴일을 따지고 일을 하기 일쑤입니다.

아까 말했던 어린이집의 경우 엄마가 야근근무를 갔을 때 밤에 아기를 돌보는 게 좋은 복지입니다. 수요자 맞춤형, 민관 협력 통합 복지시스템을 만드는 것이지요.

예를들어 가정에서 아빠가 알코올 문제가 발생했을 때 엄마의 직장은 있는지, 엄마의 기술이 있는지, 형제가 있다면 형은 무슨 일을 하는지, 요양시설이 필요한지를 골고루 따져보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가정을 상담을 해서 거기에 맞게 지원을 해주는 것입니다.

그리고 나서 일자리를 구해준다든지, 알코올 치료를 해준다든지 아니면 아빠의 직업 훈련이나 집이 없으면 임대주택을 알선하는 것 등 통합적으로 문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그렇게 해야 문제가 풀리는 것입니다."

-복지가 결국은 어느 정도의 배분의 평등을 염두에 두어야 하는 것 아닌가요. 지금 서유럽 국가 및 일명 복지국가들이 모두 고비용의 복지비용을 통해 복지국가를 이루고 있는 것이 사실인데요. 서구 복지 유형의 모델에 대해 별로 찬성하지 않으신가요. 김 후보님이 추구하는 복지유형은 어떤 유형인지, 노인, 장애인 등 복지정책에 대해 구상하고 계신 것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저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복지정책을 반드시 강화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복지정책을 안할 수가 없어요. 하지 말라는 게 아니라 공무원들의 관치 복지, 공무원들이 자기편향대로, 자기중심적으로 복지를 하지 말하는 것입니다. 수요자들에게 맞는 맞춤형 복지를 해야 한다는 것이지요. 이것은 굉장히 다른 개념입니다.

노숙자가 있다고 합시다. 공무원들은 노숙자의 숫자를 얼마나 줄이느냐 이런 것에 관심이 있습니다. 노숙자의 깊은 정신 심리상담과 그 가계의 배경과 이 사람 과거의 이력과 부족한 실력이나, 정신의 결함이 있는지, 기술에 결함이 있는지, 가정에 결함이 있는지를 분석해서 맞춤형으로 들어가 줘야 한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보통은 그렇게 안하고 공무원들은 장애인 복지, 청년 복지, 노숙인 복지 이렇게 분류를 해놓아요. 노숙인 복지의 경우에 아동 복지와는 상관이 없는 거지요. 저는 그렇게 보지 않습니다. 무한 돌봄입니다. 노숙인 한 사람이 있을 때 그 집에 아기가 있는지, 부인이 있는지, 이혼을 했는지, 왜 이혼을 했는지, 이혼을 했으면 생계는 어떻게 꾸리는지…. 이런 것들을 계속 상담을 해서 상담한 결과를 가지고 처방을 끝까지 해서 그 사람이 그 노숙 상태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해주는 겁니다.

오스트레일리아(호주)가 통합 링크 복지 제도가 잘 발달되어 있는데 이렇게 하는 가장 근접한 모델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러니까 여기에 대안이 없으면 다른 곳으로 연결을 해주는 것입니다. 그렇게 해서 그 사람이 완전히 케어 대상에서 벗어날 수 있을 때까지 계속 케어해 줘서 케어 대상에서 완전히 탈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겁니다.

우리는 한 쉼터에 한 달 이상 있으면 안 된다든지 등의 규정을 갖고 그 규정대로 하고 있어요. 그런 규정이 복지의 경우에는 보통 잘 안맞아요. 예를 들어 기초생활 수급대상자라고 하면 조사를 하는데 엉터리 조사를 해서 해당이 안되는 사람이 그것을 받고 있다는지, 어떤 사람은 기초생활 대상자인데도 대상이 안되는 경우도 많아요. 노숙자들은 주민등록증도 없고 하다보니 기초생활 대상인데도 전해 혜택을 못받는 경우가 있어요.

이런 것을 지속적으로 케어하면서 돌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종교단체, 자원봉사단체, 여성단체처럼 복지의 자원봉사 기관이나 복지의 전문성을 가진 곳과 공무원들이 협력을 해야 합니다.

지금은 민간이 잘 되는 곳이 있으면 거기에 공무원 수를 늘려서 건물을 지어요. 그러면 민간이 다 죽어요. 나중에 공무원이 그것을 하는 거죠. 이게 사회주의의 개념입니다. 공무원이 배급도 하고 경제개혁도 다 하는 겁니다. 공공의 복지 비용을 늘리더라도 그 방식은 민관협력으로 가야 합니다. 공무원 중심이 아닌 수요자 중심으로 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경기도에 마을기업, 협동조합 등이 많이 있던데 김 후보님의 도지사 시절때부터 있던 것인가요. 이들 기업의 유형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제가 경기도 지사를 하던 시절 마을기업, 협동조합 이런 것들을 많이 밀어 드렸습니다. 다만 그게 성공하느냐, 성공하지 않느냐가 문제인데요. 거기에는 헌신적인 일꾼이 있어야 합니다. 열정과 사명감을 가진 높은 수준의 활동가가 있으면 성공합니다.

예를 들면 버린 컴퓨터를 주어서 그것을 분해해서 부품은 부품대로 고철은 고철대로 나누어서 이익을 취하는 기업이 있다고 합시다. 컴퓨터 한 대를 버리면 돈을 받고 그것을 받아 오는 것이지요. 가지고 와서 팔 때 또 돈을 팔고 팔아요.

이와 같은 유형의 여러가지 사업을 할 수 있어요. 그 다음 유형으로는 청소와 관련된 기업이 가장 많고 바리스타 같은 유형을 이용한 기업들도 많습니다. 그런 것들이 마을기업, 사회적 기업 이런 형태로 가는데, 성공하는 데도 있고 성공하지 못하는 데도 있어요. 지도자가 뛰어난 곳은 성공을 해서 전국적인 조직으로 발전하기도 했지요.

서울은 이런 것을 하기에 더욱 좋다고 생각합니다. 서울은 웬만하면 마을기업이나 협동조합을 다 성공시킬 수 있다고 봅니다. 예를 들면 장애인 통행을 도와준다는 아이템 등을 사업 아이템으로 구상해 볼 수도 있습니다."

-기타 하시고 싶은 말씀과 비전에 대해.

“서울은 대한민국의 수도이고 남북 통일의 수도이고 유라시아 대륙의 자유의 수도입니다. 이것을 해체, 이전, 쇠퇴, 불편 도시로 만드는 것은 적폐라고 봅니다. 서울 자체를 발전시키려고 노력을 해야 합니다. 서부역 앞의 청파동에 가보면 1950년대 피난민 촌 보다 더 형편없습니다. 박원순 시장은 서울역 앞에 고가 도로를 갖다 놓고 마을도 완전히 옛날 푸세형 화장실을 가지고 연탄을 떼고 있는 마을을 시 예산을 퍼붓고 도와주고 있는데요. 그곳을 아예 재개발 재건축을 하게 해주는 게 좋습니다. 그곳이 한옥을 보존하는 곳도 아니고 아무런 의미도 없는데 빈곤 전시관처럼 되어 버렸어요. 그곳은 서울역 주변의 역세권인데 그런 곳에다가 그런 일을 하는 것은 적폐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것은 과감하게 청산하고 동경이나 북경보다 더 좋은 스마트하고 잘 사는 서울로 제가 바꾸겠습니다."

<사진 여성소비자신문>

 

김희정 기자  penmoim@wsobi.com

<저작권자 © 여성소비자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희정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