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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플라스틱·비닐등 검출된 코스트코에 시정명령..."올들어 4번째"
한지안 기자 | 승인 2018.05.17 20:49
사진제공=뉴시스

[여성소비자신문 한지안 기자] 코스트코의 자체브랜드(PB) '커클랜드 시그니춰' 제품에서 이물질이 발견됐다. 올 들어 벌써 네 번째다.

16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코스트코 '커클랜드 시그니춰 젤리벨리'에서 13mm 크기의 플라스틱 조각이, '커클랜드 시그니춰 프로테인바'에서는 40mm 크기의 비닐이 검출됐다. 커클랜드 시그니춰는 베이커리, 신선육·서비스 델리 등 모든 종류의 제품에 사용된다. 이번에 이물질이 발견된 제품은 캔디와 초콜릿 가공품이다.

식약처는 “이는 식품위생법 제7조(식품 또는 식품첨가물에 관한 기준 및 규격) 4항 위반에 해당하는 사안”이라며 지난 3일 시정명령을 내렸다.

문제는 커클랜드 시그니춰제품을 비롯해 코스트코에 시정명령이 여러 차례 내려진 바 있다는 것이다. 지난 1월 코스트코가 판매한 '하리보 골드바렌'에서 옥수수 전분 덩어리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발견됐다. 새우딤섬에서는 머리카락이, '메사나 파마산 치즈'에서는 곰팡이가 나왔다. 식약처는 당시에도 코스트코에 시정명령을 내렸다.

지난해에는 1월 '커클랜드 시그니춰 포크 스트립' 육포에서, 10월에는 과채 가공품 '커클랜드 시그니춰 스터-프라이 베지터블 블렌드'에서 플라스틱이 검출됐고 '그로버 온니 후레쉬 오렌지 주스'에서도 벌레가 발견됐다.

해마다 반복되는 코스트코 제품의 위생 문제에 관련 업계에서는 ‘제품 판매에만 열중하고 위생 관리를 부실하게 하는 것 아니냐’고 비판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여러 번 시정명령을 받았는데도 비슷한 문제가 지속되면 소비자들의 신뢰가 떨어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코스트코측이 위생검사 절차 등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코스트코는 현재 국내에서 14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2017년 회계연도(2016년 8월 31일~2017년 8월 31일) 기준 매출액은 3조8040억원으로 전년대비 8.7% 상승했고 동기간 영업이익은 1675억원으로 4.8% 증가했다.

한편 이마트 등 국내 경쟁업체들은 올해 위생관리 문제로 적발된 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지안 기자  hann9239@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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