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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플의 영업이익이 업계 최초로 1조원을 넘어섰다. PC온라인 게임 '던전앤파이터'의 중국 흥행덕분이다.

네오플은 10일 감사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매출 1조1495억원, 영업이익 1조636억원, 당기순이익 719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영업이익 실적은 게임업계 최초이자 넥슨 일본법인의 작년 영업이익 905억엔(9039억원)보다 높은 수치다.

과거 1980~1990년대 유행했던 2D 도트 그래픽과 횡 스크롤 액션으로 오락실 게임의 추억을 자극한 것이 흥행 배경으로 분석됐다. 또 해외시장에서 현지화가 전략적으로 이루어진 것도 영향을 끼쳤다.

네오플은 중국 서비스에 앞서 각 지역을 방문, 네트워크 환경을 지역사정에 맞게 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서비스 이후 중국 전용 대규모 업데이트를 주기적으로 실시했고, 현지 이용자들의 취향을 노려 '용', '팬더' 등 중국 문화에 맞춘 전용 NPC(Non-Play Character)를 개발했다.

지난 2014년 던전앤파이터는 중국 유력 게임 매체 17173의 '제 13회 중국 온라인 게임 풍운랭킹'에서 최고 인기 온라인 게임으로 선정됐다.

또 같은 해 텐센트 게임 채널에서 진행한 '중국 게임 빌보드 차트'의 가장 인기 있는 온라인 게임 Top(톱)10에 오르기도 했다.

네오플은 이에 지난 2016년 4월 던전앤파이터의 중국 내 서비스 및 운영권을 10년간 텐센트에 독점 위임하는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네오플의 지난해 영업실적은 모회사인 넥슨(8000억원대)보다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지안 기자  hann9239@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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