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뉴시스

[여성소비자신문 김성민 기자]금호아시아나그룹의 지배회사인 금호홀딩스가 금호고속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지난 4일 금호홀딩스의 사명을 금호고속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금호아시아나는 “그룹의 지배회사인 금호홀딩스의 사명을 모태 기업인 금호고속의 사명으로 변경해 새로운 출발의 시금석으로 삼고자 한다. 창업초심의 정신을 통해 항공사업, 건설사업, 고속사업을 주축으로 그룹 재건을 이뤄 국가 경제에 기여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지주회사인 금호홀딩스는 금호고속의 흡수 합병을 완료하면서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안정적인 지배구조를 완성한 바 있다.

금호아시아나그룹 모태인 금호고속은 금호그룹 구조조정 시기인 지난 2012년 IBK펀드에 일괄 매각됐다. 이후 3년만인 지난 2015년 금호그룹은 금호고속을 다시 재인수했지만 금호산업 인수 자금 마련을 위해 같은 해 9월 칸서스 사모펀드(PEF)에 재매각됐다.

이후 지난해 6월 금호홀딩스는 칸서스 사모펀드(PEF)가 보유하고 있는 금호고속 지분 100%에 대한 콜 옵션(call option)을 행사해 금호고속 인수를 완료했다.

당시 합병으로 금호홀딩스의 재무구조가 크게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국내 1위 고속버스 회사인 금호고속은 2016년 매출 3754억원, 당기순이익 467억원을 기록한 알짜회사이기 때문이다.

김성민 기자  smkim@wsobi.com

<저작권자 © 여성소비자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