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소비자신문 김희정 기자]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은 올해 지정된 양성평등 시범학교 3개교 관계자를 대상으로 4월 4일 양평원 본원에서 ‘2018 양성평등 시범학교 운영 착수워크숍’ 을 개최했다.

최근 #미투, #위드유 운동을 통해 사회전반의 성평등 교육을 통한 의식  변화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올해는  충북 흥덕초 (2018년 신규 지정)와 울산 무거초, 경북 금장초 (2017∼2018년 지정) 총 3개교와 함께 학교 맞춤형 양성평등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된다.

학교현장의 양성평등 교육모델 개발과 운영사례 확산을 위해 매년 운영되는 시범학교에서는 학교운영 전반에 양성평등 가치가 반영되도록 교육과정 및 창의적 체험활동, 지역사회와 연계한 양성평등 행사 개최 등 다양한 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양평원은 전학년 대상 양성평등교육은 물론 교원 원격교육 연수 및 교육용 콘텐츠 제공과 학교별 컨설팅을 연중 진행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학교별로  양성평등 생활·진로지도, 학교생활 속성 불평등 찾기, 초등 도서 및 교과서 모니터링 등 필수 운영과제 수행을 통해 다른 학교에서도 활용 가능한 다양한 교육 자료가 개발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날  워크숍은 각 시도 교육청 장학사, 시범학교 담당 교장 및 교사 등 운영관계자 약 15명이 참가했다. 시범학교 지정  현판  수여식을 한 후 김찬호 초빙교수(성공회대 교양학부)의  주제 강연과 양성평등학교 운영 활성화 방안을 토의하는 순서로 진행되었다.

양평원 관계자는 “2017년 운영학교 대상 교육 전·후 양성평등의식 변화를  분석한 결과 전반적으로 교육 후 양성평등 의식이  상당히  높아짐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양성평등 교육 실천모델이 다른 학교로 확산·전파되는데 3개 학교가 앞장서길 기대하며 알찬 결실이 나올 수 있도록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양평원은 2011년부터  양성평등 학교 운영 지원 사업 을 통해 다양한  프로 그램과 콘텐츠를 보급·지원하고 있으며 오는 6월에는 아동·청소년 대상 ‘제9회 양성평등 디자인 전국 공모전’을 개최한다.

김희정 기자  penmoim@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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