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브랜드숍 할인 경쟁에 대한 논란이 뜨거운 가운데, 설립 당시 가격을 현재까지 그대로 유지해 소비자들의 지지를 얻고 있는 브랜드가 있다. 바로 푸드 코스메틱이라는 새로운 뷰티 카테고리를 형성한 ‘스킨푸드’다. 스킨푸드는 ‘몸에 좋은 푸드는 피부에도 좋다’라는 생각에서 출발, ‘맛있는 푸드로 만든 맛있는 화장품’이라는 콘셉트로 설탕과 꿀, 호박, 우유, 토마토 등을 사용해 2004년부터 현재까지 약 1000여개 품목을 선보이고 있다.

 

스킨푸드는 푸드 코스메틱이라는 새로운 뷰티 카테고리 형성을 위해 피부고민에 따른 콘셉트를 세부적으로 적용, 베리, 캐비어, 흑설탕, 복분자 등을 함유한 화장품 라인을 피부 타입별로 구성했다. 화이트닝, 주름개선, 보습 등 피부 고민에 따라 함유되는 푸드 성분을 다르게한 것.

 

또한 보기에도 먹음직스럽고 예쁜 제형과 용기를 이용해 오감이 만족할 수 있도록한 것도 특징이다. 이에 따라 아이스크림통 모양의 마스크와 소금이 들어있는 바디 클렌저, 스펀지로 바르는 고구마 파운데이션, 맥주 샴푸 등 타 브랜드에서 찾아보기 힘든 재미있는 제품들을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이는 스킨푸드가 블랙슈가 마스크, 복분자 아이크림, 로열허니 수분크림 등의 베스트셀러 제품을 탄생시키고 매니아층이 두터운 이유이기도하다.

 

 

브랜드숍 1세대로 불리는 스킨푸드는 2004년 설립부터 지금까지 변함없이 처음 가격을 그대로 지켜 소비자들의 꾸준한 지지를 얻고 있다. 8년 째 모든 제품의 가격을 그대로 지켜왔다는 것은 화장품시장에서 흔치 않는 가격 정책이기 때문이다.

 

특히 스킨푸드라는 브랜드명을 널리 알린 일등공신 ‘블랙슈가 마스크 워시오프’가 대표적인 예다. 브랜드 탄생과 함께 등장해 몇 년째 단일제품 판매율 1위를 달성하고 있는 스테디셀러 제품이지만 용기도, 가격도, 뛰어난 제품력도 처음 그대로다. 그동안 원료의 물가상승 요인 등을 고려하면 한두번정도는 가격인상의 유혹이 있었을법 한데 아직까지 단 한 차례도 가격이 오르지 않았다.

 

이에 대해 스킨푸드 관계자는 “정직한 가격을 지키는 브랜드의 정신과 매니아층을 생각하면 가격을 올리는 일은 생각할 수 없다”며 “특히 베스트셀러 제품은 가격이 조금만 인상돼도 소비자가 느끼는 체감 인상률이 커 브랜드에 대한 배신감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기존 가격과 제품력을 유지하기 위해 더욱 신경쓰고 있다”고 말했다.

 

 

 

 

스킨푸드는 화장품 브랜드인만큼 주로 여성 직원들이 주요 업무를 맡는 등 여성이 일하기 좋은 회사를 지향하고 있다. 본인의 적성에 맞는 업무 기회를 제공하는 것도 특징. 또한 자기계발을 위한 도서 지원비, 체력관리를 위한 체력 단련비 지원 및 출산 축하금 지급, 유급 출산휴가, 육아휴직 등도 개인 상황에 맞게 자유롭게 사용토록 하고 있다.

 

이에 힘입어 스킨푸드는 최근 ‘에바 알머슨 포 스킨푸드 리미티드 에디션’을 출시하며 결식아동 돕기에도 나서 주목받고 있다. ‘에바 알머슨 포 스킨푸드 리미티드 에디션’은 스킨푸드의 첫 번째 콜라보레이션 제품으로 좋은 푸드가 주는 건강함에 이어 마음까지 치유해준다는 힐링의 의미를 전달하고자 기획됐다. 이에 ‘행복’, ‘가족’, ‘꿈’ 등 일상의 행복을 자신만의 사랑스러운 스타일로 표현하는 에바 알머슨의 화법이 스킨푸드가 추구하는 가치를 더욱 잘 드러내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에바 알머슨 포 스킨푸드 리미티드 에디션’은 바디케어 4종, 메이크업 라인 5종으로 구성됐으며, 판매된 수익금 일부는 결식아동에게 행복도시락을 전하는 용도로 쓰여질 예정이다.

 

 

 

이를 통해 스킨푸드는 콘셉트를 잘 드러낼 수 있는 신제품 개발 및 신규 수요를 겨냥한 틈새 제품 개발에 힘 쏟고 경쟁력 있는 히트 제품 발굴에 역점을 둘 예정이다.

 

또한 브랜드 켐페인 광고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브랜드 가치와 소비자 신뢰도를 더욱 높이고, 멤버십 제도 등을 통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고객 로열티 제고에도 힘쓸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해외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한다. 이에 대해 스킨푸드 관계자는 “해외사업에 있어서도 이미 진출한 국가에 대해서는 글로벌 마케팅을 강화시켜 브랜드 파워를 제고할 것”이라며 “또한 해외시장에서의 성공경험을 바탕으로 해외시장 진출에 더욱 박차를 가해 스킨푸드를 세계적인 브랜드로 키워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