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소비자신문 이호 기자]한 초밥집 사장이 남긴 댓글이 SNS에 퍼지면서 작은 감동을 주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배달의민족 스시노백쉐프 은평뉴타운점. 지난 1월 한 고객이 은평뉴타운점에 초밥 배달을 주문했다.

이 고객은 자살을 준비중이었다.

“사실 어제 자살하려고 했는데, 마지막으로 초밥이 먹고 싶어서 주문했어요. 안에 메모랑 비누꽃 감사해요. 받고 펑펑 울었습니다. 먹으면서 스스로에 대한 죄악감으로 삼켰습니다. 살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자살을 결심했다가 사장님의 따뜻한 마음을 대접받고 마음을 고친 이 남자는 “살려주셔서 감사하다”는 리뷰를 남겼다.

스시노백쉐프 은평뉴타운점 사장님도 댓글을 달았다.

“리뷰를 몇 번을 읽고 또 읽었습니다. 글로 전해지는 말씀 한마디에 삶의 무게가 느껴져 눈시울이 붉어지며 댓글을 쓰고 있어요.” 사장님의 댓글을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며칠 몇주 간격으로 계속 댓글을 달았다. 스시노백쉐프 은평뉴타운점은 손님에게 비누꽃과 손편지를 주면서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내고 있다.

수제초밥이 맛있는 집으로 불리는 스시노백쉐프는 주방 총책임자인 메인쉐프를 본사가 지원하는 시스템으로 일식창업의 문제점을 해결했다. 아울러 권리금이 없는 무권리점포를 본사에서 추천해 가맹점주의 창업비용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스시노백쉐프 관계자는 “가맹점주와의 끊임없는 소통과 서비스 교육을 통해 은평뉴타운점처럼 앞으로도 고객 감동을 이끌어 내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호 기자  rombo7@hanmail.net

<저작권자 © 여성소비자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