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규 전 경남대학교 극동문제연구소 소장 <사진 여성소비자신문>

[여성소비자신문 김희정 기자]창원시장 출마를 선언한 윤대규(65) 자유한국당 예비후보가 20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창원시를 'NC소프트 타운'으로 만들겠다”는 주제로 정책공약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마산해양신도시를 NC소프트 엔터테인먼트 중심지로 만들겠다”며 “마산해양신도시에 창원시청사의 건립과 함께 NC소프트를 유치해 NC소프트 e-스포츠랜드를 조성함은 물론 인근에 있는 돝섬은 AI섬, 파타지 아일랜드로 만들고 나아가 NC다이노스의 홈구장인 마산야구장으로부터 마산해양신도시까지의 거리를 'NC소프트 게임로드'로 개발하는 등 마산해양신도시를 NC소프트 엔터테인먼트 중심지를 이루며 하나의 거대한 최첨단 e-스포츠밸리로 구축하여 세계적인 게임관광도시로 도약하는 위대한 과업을 이룩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 "창원 K-Pop 페스티벌과 문화 컨텐츠를 연계 및 공유하며 세계 게임대회를 마산에서 유치한다면 더욱 강력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된다면, 마산은 젊은이들과 가족이 모이는 젊음의 도시로 재탄생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윤대규 예비후보는 "e-스포츠는 물론 각종 문화 컨텐츠를 연계 및 공유하는 시스템을 마련하여 이를 즐기기 위해 국내는 물론 외국에서도 마산을 찾게 될 것이고 찾아드는 인파로 인해 자연스럽게 마산을 활기를 맞게 될 것이다. 이로 인하여 마산은 물론 창원 전 지역은 전혀 다른 새로운 차원의 발전계기를 마련할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고 공약했다.

이어 “창원을 NC소프트 e-스포츠의 교육·연구·산업 중심지로 만들겠다”며 “창원시청을 마산해양신도시로 이전 후, 구 창원시청 부지에 e-스포츠 산업 육성을 위한 중심센터로 만들겠다. 이곳에 e-스포츠 산업 인재양성·교육은 물론 창업 등을 지원할 수 있는‘NC e-스포츠 대학’ 및 ‘e-스포츠 연구소’등을 설립해 세계 굴지의 e-스포츠 업체인 NC소프트와 연계를 바탕으로 e-스포츠 분야의 창업은 물론 ICT 인재확보 및 연구인력을 배출하는 중심지역으로 성장시키겠다. 나아가 이들을 관련분야 산업현장에 배출하는 산·학·연 성장시스템 및 협력체계를 유기적으로 구축해 e-스포츠 산업의 시너지 효과 창출은 물론 창원을 대한민국 최초로 e-스포츠 산업의 차세대 인력양성 메카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발표했다.

윤 예비후보는 “창원에 NC소프트 데이터센터를 유치하겠다”며 “우리는 지금 데이터 확보가 곧 경쟁력인 시대, 즉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한복판에 서있다. 미국, 일본, 독일, 중국 등 세계 각국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4차 산업혁명은 결국 빅데이터를 누가 더 많이 확보하느냐에 따라 그 승패가 좌우된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더 많은 데이터를 확보할수록 더 정확한 분석과 예측이 가능하고 이는 곧 기업 경쟁력, 나아가 국가 경쟁력이 되기 때문일 것입니다. 따라서 모든 데이터를 모아두는 서버가 한 곳에 모여 있는 데이터센터가 주목받고 있다.

각종 제품과 서비스가 데이터를 기반으로 생겨나고 연결되는 데이터 혁명시대에 이런 데이터는 곧 소중한 자원이 되기에 데이터 센터는 한마디로 보물창고라 할 수 있을 것이다. 페이스북,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IBM, 알리바바 등 글로벌 IT기업은 물론 삼성, SK, KT, LG 등 국내 유수의 대기업도 최근 이 보물창고를 선점하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다.

이들 기업은 데이터센터를 구축해 자사 이용자들의 데이터를 보관할 뿐 아니라 인터넷과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다른 업체의 데이터를 확보하는 데 사활을 걸고 있다. 그러나 현재 140여개의 국내 데이터센터 중 클라우드 방식을 도입한 곳은 10여개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대로라면 외국 거대 기업의 힘을 빌려야만 데이터를 보관할 수 있는 처지로 전락할 가능성이 농후하다. 따라서 데이터 혁명시대의 소중한 자원인 데이터부터 우리 손으로 지키려는 노력이 매우 시급하다 생각한다. NC소프트의 대한민국 최고 수준의 최첨단 데이터 센터를 창원에 반드시 유치하여 일자리 창출은 물론 데이터 주권 수호의 최선봉에 서겠다. 빅데이터를 활용한 자료를 바탕으로 한 신개념 시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또 "NC소프트의 각종 인프라를 조화롭게 연계 활용하는데 있어서도 빅데이터를 적극 활용하여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혁명도시 창원, 혁신도시 창원을 반드시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윤대규 예비후보는 진해도천초등학교와 마산중학교를 졸업하고 서울경복고등학교,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법학과를 졸업했으며 미국 워싱턴대에서 법학박사를 받았다. 전 경남대학교 부총장, 전 극동문제연구소 소장을 지냈다.

김희정 기자  penmoim@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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