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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아소보 정회수 쉐프 “매일 메뉴가 바뀌는 일본요리, 하루에 충실하자는 철학”
이호 기자 | 승인 2018.03.08 10:05

[여성소비자신문 이호 기자]일식전문점이 2~3년 전부터 소비자들로부터 새롭게 각광받고 있다. 국세청의 2017 국세통계에 따르면 일식전문점은 2014년 9월 1만2997개에서 매년 꾸준히 증가해 2017년 9월 현재 1만5896개로 22.3%로 증가했다.

문제는 일식전문점이 초밥 중심으로 관심받고 있다는 거다. 여기에 반기를 들고 초밥을 비롯해 계절별 제철 요리로 정통 일식의 새로운 맛을 전하는 곳이 이태원 경리단길에 위치한 일본 다이닝음식점 아소보다.

아소보의 뜻은 일본어로 ‘놀자!’라는 의미다. 이 어원처럼 요리를 즐기고 행복한 마음으로 요리를 한다는 이가 아소보의 오너 정회수 쉐프다. 그는 체대를 준비중에 우연히 일본 요리의 매력에 빠져 돌연 식품영양학과로 진학한 독특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대학을 졸업한 그는 일본으로 건너가 롯데호텔과, 야마모토 스시, 일본 오사카의 스위스 호텔 일식당 등에서 근무하면서 본격적인 일본 요리를 배우기 시작했다. 이후 국내로 들어온 그는 건대의 시젠과 포레스트 로지에서 오너 쉐프로 요리의 근간을 다졌다. 아소보는 그가 독립으로 첫 출발하는 매장이다.

“한국사람에게 어울리는 일본요리를 건강하게, 그리고 맛있게 전달하고 싶다”는 정회수 쉐프는 계절에 맞는 각종 효소들을 직접 담그고 꼼꼼하게 고른 재료들로만 요리한다. 보통 사람들이 흔하게 생각하는 일본 음식과는 다른 특별하고 생소한 메뉴구성이 고객에게는 새롭고 긴장되게 만드는 집이 아소보다.

아소보의 메뉴는 정해져 있지 않다. 계절과 그날의 날씨에 따라 매일 메뉴가 바뀐다. 이는 매일매일 다른 느낌으로 하루하루를 충실하자는 정회수 쉐프의 요리 철학이 담겨 있다.

고객들이 가장 좋아하면서도 아소보의 대표 메뉴는 ‘오마카세’ 코스 요리다. 일본 말로 ‘맡긴다’라는 의미다. 고객이 선택한 술과 가장 어울릴 수 있는 요리를 정회수 쉐프가 만들어 주면서 최고의 미식을 느낄 수 있도록 해 준다.

아소보는 이제 오픈한지 두달이 됐지만, 단골 고객들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로 인해 “너무 유명해지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단골 고객들의 우스개 소리도 나오고 있다. 정회수 쉐프는 “올해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새로운 단품 요리들을 계속해서 개발하고 있다”라며 “고객이 즐겁게 만족할 수 있는 매장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호 기자  rombo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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