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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해커가 성희롱 문구 SNS에 올려 곤혹...사이버 수사 의뢰”
김희정 기자 | 승인 2018.03.06 17:06

[여성소비자신문 김희정 기자]현대백화점 직원이 모인 SNS단체 채팅창에서 성희롱 문구가 등장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4일 청와대 청원 게시판에는 현대백화점 모 지점 단체 채팅창에서 성희롱적 문구가 등장했다며 이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요구하는 글이 올라왔다.

청원 게시판에는 현대백화점 모 지점 단체 채팅창에 갑자기 “여직원들 진짜...(생략)참아야지 내가...”라는 글 등이 올라왔다. 다른 직원은 해당 글을 올린 직원 핸드폰이 해킹된 듯하다고 설명했다.

해당 사건이 논란이 되자 현대백화점 지점 고객문의 게시판에는 이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요구한다는 글이 올라왔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6일 <여성소비자신문>과의 통화에서 “네이버밴드인데 직원들이 가입한 밴드가 아니라 해커들이 직원을 초대해 관심을 끈 다음 해당 글들을 올려 관심을 끈 후 지금은 도박 사이트 등으로 바뀌어 있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또 “이번 건은 성희롱 관련 논란이 아닌 해킹에 의한 피해 사례다. 그 증거로 중국·영국 등 해외에서의 로그인 기록(3월 1일 16:05 중화인민공화국 / 3월 1일 15:14 영국 등)이 있다. 또 해당 밴드 관리자가 교체됐고 밴드명도 ‘프로토’ ‘토토’ ‘복권로또’ ‘노하우매장’으로 변경됐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가해자가 피해자 ID로 도박사이트 홍보글을 게시한 증거가 있으며 다른 채팅방에도 동일한 글을 동시각에 게재했다. 해당 밴드의 채팅방은 불건전 게시글이 올라오기 전까지 사용된 적이 없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현재 현대백화점은 3월 4일 사이버수사대에 수사를 의뢰했고, 3월 5일 관련 증거자료를 모아 경찰청에 제출했다. 기술적인 결과가 나오면 사실 여부를 알 수 있을 것이다. 또 청와대 청원으로 올라오는 글이 모두 진실은 아니다”고 말했다.


 
 

김희정 기자  penmoim@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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