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뉴시스> 곽범국 예금보험공사 사장.

[여성소비자신문 조미나 기자] 예금보험공사가 비정규직 근로자 57명을 올해 내로 정규직으로 전환한다.

예금보험공사는 올해 비정규직 근로자 57명의 정규직 전환을 확정하고 신입직원 40명 채용을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 또한 노사합의에 따른 연차 사용 확대로 내년 상반기 신입직원을 최대 6명까지 추가 채용하기로 해, 청년 일자리 총 103개를 창출하게 됐다.

공사는 상시지속적 업무에 종사하는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이라는 원칙 하에 직접고용 비정규직 근로자 20명과 간접고용 비정규직 근로자 37명의 연내 조기 전환을 확정했다.

앞서 공사는 지난 7월 노사 공동으로 실무 TF를 구성해 총 8회에 거쳐 회의를 진행하며 노사 협의를 이어왔다. 아울러 정규직 전환방식과 절차 등을 논의하기 위해 외부 전문가가 포함된 ‘정규직 전환 심의위원회’ 및 ‘노사 전문가 협의기구’를 설치해 운영 중이다.

공사는 하반기 신입직원 30명 채용을 포함해 올해 총 40명의 신입직원을 채용했다. 하반기 채용인원은 공사 설립이후 최대 규모이며, 연단위로 볼 때에도 지난 3년간 평균 채용인원 대비 약 52% 증가된 수치다.

올해의 경우 블라인드 채용방식을 통해 실력 중심의 면접을 실시해, 공정하고 투명한 채용절차를 진행했다는 것이 공사 측의 설명이다.

실제 공사는 직원 채용 입사지원서에서 성별, 나이, 출신지역, 학력 등 편견이 개입될 수 있는 항목을 삭제했으며, 1차 면접과 2차 면접에서는 응시자의 인적사항에 대한 질문을 금지했다.

공사는 “노사공동선언의 이행을 위해 연차를 70% 이상 사용하고, 이를 통해 절감된 예산으로 내년 상반기 중 신입직원을 추가 채용하는 등 좋은 일자리 창출 및 일자리 질 제고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조미나 기자  mina77@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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