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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소비자신문 김성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초청으로 이날부터 오는 16일까지 3박4일 동안 중국을 국빈방문하는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의 경제사절단이 동행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에 관련 업계에서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한중관계가 전면 해빙국면을 맞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 등에 따르면 대기업 35개사를 비롯해 중견기업 29개사, 중소기업 160여개사, 기관과 단체 40여개사 등 총 260여개사가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중국을 방문한다.

이번에 중국을 방문하는 경제인단은 역대 순방 사상 최대 규모이다. 문재인 정부는 출범 이후 미국을 방문할 당시 52명의 경제인이 함께 동행한 바 있다. 두 번째 방문지인 인도네시아에는 87명이 동행했다.

명단에는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두산인프라코어 회장)을 최태원 SK 회장과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구자열 LS그룹 회장,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등 재계 주요 총수들과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구본준 LG 부회장, 손경식 CJ 회장 등이 포함됐다.

기업의 업종도 다양해졌다. 전기·전자, 제조, 에너지환경, 유통, 서비스, 화장품, 항공운수, 축산, 금융, 보건의료·바이오, 해운 등 사실상 전 영역에 걸쳐 선정됐다.

특히 김영민 SM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와 장현국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도 중국 방문에 참가하는 경제인단에 포함됐다. 이에 최근 중국 내 얼어붙은 '한류(韓流)' 분위기가 녹는 도화선이 될지 관심이 쏠린다. 

방중 경제사절단은 이날 양국 기업이 참석하는 한중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 경제협력 확대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 일부 기업 총수들은 문 대통령 국빈 만찬에 함께 참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관련업계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을 계기로 한중관계가 전면 해빙국면을 맞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성민 기자  smkim@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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