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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에 약한 ‘아이코스’ 충전 오작동에 소비자 불만 늘어
서유리 기자 | 승인 2017.12.11 18:08
사진=아이코스 공식 홈페이지 캡처.

[여성소비자신문 서유리 기자] 필립모리스 코리아의 궐련형 전자담배 ‘아이코스’가 추위에 충전이 오작동하면서 소비자들의 불만이 늘어나고 있다.

8도에서 50도 사이를 벗어나면 작동이 멈추도록 설계된 해당 제품이 기온이 낮아지면서 충전이 되지 않아 사용이 어려워진 것.

관련업계에 따르면 필립모리스 코리아의 궐련형 전자담배 아이코스가 저온에 취약해 강추위가 계속되면서 작동이 안 된다는 소비자들의 민원이 속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소비자 A씨는 “요즘 부쩍 날이 추워진 후로 아이코스에서 빨간불이 들어와 작동을 하지 않고 있다”며 “실내보다 실외에서 담배를 피우는 경우가 많은데 온도에 이리 민감하니 황당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아이코스의 사용 적정온도는 8도에서 50도 사이로, 해당 범위를 벗어나면 일시적으로 작동이 멈추도록 설계됐다. 외부온도가 아닌 홀더 내 전자회로가 감지하는 온도 기준이다.

아이코스 구매 시 동봉되는 사용설명서에는 ‘기기가 일정 시간 동안 극단적인 온도에 노출되면 정상적인 환경 조건으로 돌아올 때까지 작동이 멈출 수 있습니다. 위와 같은 상황을 가급적 피하기 바랍니다’라고 명시돼 있다.

필립모리스코리아 관계자는 “해당제품은 리튬이온 전지의 특성 상 온도가 너무 높거나 낮아지면 수명이 줄어드는 등 문제가 발생해 이를 방지하기 위해 8도에서 50도 사이를 벗어나면 작동이 멈추도록 설계됐다”며 “해당 온도만 유지하면 얼마든지 정상적인 사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스위스 산업보건연구소 오렐리 베르뎃 연구원 측은 아이코스의 배출성분을 분석한 결과, ”아이코스에서 1군 발암물질인 포름알데히드와 벤조피렌을 포함한 일부 유해물질이 검출됐다“며 ”유해물질 농도가 일반 궐련형 담배와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해 한차례 논란이 인 바 있다.

이에 필립모리스 측은 “해당 연구는 ‘파일럿 연구’였고, 국제적으로 공인되지 않은 실험 장비를 사용한 것으로 베른대 연구팀의 측정 방법의 신뢰도 및 정확성에 대해 의문이 제기된다”며 “아이코스에 유해물질이 존재한다는 것은 새로운 사실이 아니며, 이러한 물질이 존재한다는 점을 분명히 밝혀왔다. 중요한 것은 궐련 연기의 유해물질 수치에 비해 아이코스 증기의 유해물질 수치가 상당히 감소했다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서유리 기자  yulee@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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