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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직구의 명과 암...저렴하고 다양 vs피해보상 어려워한국소비자원 ‘해외직구 소비자 권익증진’ 세미나 개최
김성민 기자 | 승인 2017.12.04 17:58
<사진 여성소비자신문>

 

[여성소비자신문 김성민 기자] 과거에는 다소 생소한 개념이었던 해외직구가 최근 급격히 증가하면서 새로운 소비문화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가운데, 취소·환불 지연 및 거부 등 소비자 피해 사례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은 안전한 해외직구 환경 조성을 위한 ‘해외직구 소비자 권익증진’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해외직접구매를 뜻하는 해외직구는 국내 소비자가 외국의 온라인 쇼핑몰 등을 통해 물품을 직접 구매(수입)하는 것으로 거래형태에 따라 직접배송, 배송대행, 구매대행으로 나뉜다.

직접배송은 해외 쇼핑몰에서 소비자가 직접 주문·결제하고 국내로 직접 배송 받는 방식이다.

배송대행은 소비자가 해외 쇼핑몰에서 주문과 결제를 하면 배송대행업체가 운영하는 현지 물류창고에서 주문물품을 대신 수령한 후 배송대행 서비스를 이용해 제품을 받는 것을 말한다.

구매대행은 구매대행 쇼핑몰에 게재된 해외제품을 바로 주문하거나 구매하고자 하는 해외제품의 견적을 요청한 후 예상비용을 통보받아 이를 결제하여 구매하는 방식으로 나뉜다.

이처럼 다양한 방법으로 해외직구가 가능해지면서 국내 소비자들의 이용은 증가하고 있지만, 피해 발생 시 해결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실제로 한국소비자원 1372 상담센터에 접수된 관련 해외 직구 관련 소비자 상담 건수는 2012년 1181건에서 2014년 2781건, 2015년 5613건, 지난해 6932건으로 증가했다. 주요 유형은 배송지연, 과다(반품)수수료, 계약불이행 등 이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은 12월 4일 오후 2시부터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해외직구 소비자 권익증진’을 주제로 국회 정무위 이학영의원과 공동 세미나를 개최했다.

제22회 소비자의 날을 기념해 개최된 이번 세미나는 최근 증가하는 해외직구와 관련해 정부부처, 유관기관, 학계, 기업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모여 논의했다.

세미나에서는 해외직구 소비자피해 예방과 해결을 위해 그간 한국소비자원이 추진해 온 사업들을 점검하고 각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아울러 안전한 해외직구 환경 조성을 위한 공동 노력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김재중 한국소비자원 원장 권한대행의 개회사로 막을 열었으며, 이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축사를 했다.

이 의원은 "지난 몇 년 사이 미국의 연중최대 할인행사인 ‘블랙프라이데이’는 우리에게도 익숙한 용어가 됐습니다. 인터넷을 통한 해외직구로 인해 더 이상 남의 나라 이야기가 아니게 된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관세청에 따르면, 2012년 794만 건이던 해외직구 통관 건수는 2016년 1739만 건으로 지난 5년간 두 배 이상 대폭 상승한 반면,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국제소비자상담은 10배 가까이 늘어 해외직구 소비자의 권익이 제대로 보장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했다.

이어 박미희 한국소비자원 국제거래지원팀장이 ‘국제거래 소비자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과 성과’를, 이병준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가 ‘국제 상거래에서 소비자 피해에 대한 법적 대응’에 대해 각각 주제발표를 했다.

이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 여성소비자신문>
김재중 한국소비자원 원장 권한대행 <사진 여성소비자신문>

김성민 기자  smkim@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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