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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소비자신문 조미나 기자] 삼성생명과 삼성화재 보험설계사 및 대리점이 보험료를 대납한 사실이 적발돼, 금융당국으로부터 제재를 받았다.

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삼성생명 보험설계사 A씨는 이와 같은 이유로 금감원으로부터 업무정지 30일 처분을 받았다. 삼성화재 부산지역단 소속 보험설계사 2명 및 보험대리점 5곳 또한 같은 이유로 각각 업무정지 30일 처분을 받았다.

삼성생명 소속 보험설계사 A씨는 2012년 11월부터 2014년 3월까지의 기간 중 보험계약자 2명에게 ‘VVIP변액유니버설종신보험’ 등 2건의 보험계약을 모집하면서 초회보험료를 대납하는 등의 방법으로 1300만원의 특별이익을 제공했다.

삼성화재 부산지역단 소속 보험설계사 B씨는 2015년 1월부터 2016년 7월까지의 기간 중 101만원 상당의 보험계약 3건을 모집함에 있어 보험계약자 3명에게 보험료를 대납하는 방법으로 총 101만원의 특별이익을 제공했다.

같은 지역단 전속보험대리점은 2016년 ‘NEW 행복한 파트너’ 등 1건의 보험계약을 모집하면서 보험계약자에게 160만원의 보험료를 대납하는 방법으로 특별 이익을 제공했다.

이 지역단의 또다른 전속 보험대리점은 2015년 1월부터 2016년 1월의 기간 중 ‘나만의 파트너’ 등 총 13건의 보험계약을 모집하면서 보험계약자 8명에게 948만원의 특별이익을 제공했다.

보험업법 제 98조 제4호에 따르면 보험계약의 모집에 종사하는 자는 보험계약의 체결 또는 모집과 관련해, 보험계약자 등에게 보험료의 대납 등 특별 이익을 제공할 수 없다.

조미나 기자  mina77@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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