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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고속 품은’ 금호홀딩스...박삼구 회장 지배력 강화될 듯
김성민 기자 | 승인 2017.11.29 15:26
사진제공=뉴시스

 

[여성소비자신문 김성민 기자]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지주회사인 금호홀딩스가 금호고속 흡수 합병을 완료함에 따라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그룹 내 지배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금호아시아나그룹에 따르면, 지난 27일 금호홀딩스가 금호고속 합병 등기를 실시함에 따라 두 회사 간 모든 합병 절차가 완료됐다. 이번 합병은 금호홀딩스의 수익성 및 재무안전성을 보강해 안정적인 그룹 지배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이뤄졌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이번 금호홀딩스·금호고속 합병을 통해 안정적인 지배구조가 완성됐고, 앞으로 이를 바탕으로 수익성 극대화에 주력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특히 아시아나항공, 금호산업 등 그룹 내 상장사의 주주가치 극대화에도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금호아시아나그룹 모태인 금호고속은 금호그룹 구조조정 시기인 지난 2012년 IBK펀드에 일괄 매각됐다. 이후 3년만인 지난 2015년 금호그룹은 금호고속을 다시 재인수했지만, 금호산업 인수 자금 마련을 위해 같은 해 9월 칸서스 사모펀드(PEF)에 재매각됐다.

이후 올해 6월 금호홀딩스는 칸서스 사모펀드(PEF)가 보유하고 있는 금호고속 지분 100%에 대한 콜 옵션(call option)을 행사해 금호고속 인수를 완료했다.

이번 합병으로 금호홀딩스의 재무구조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 1위 고속버스 회사인 금호고속은 지난해 매출 3754억원, 당기순이익 467억원을 기록한 알짜회사이기 때문이다.

아울러,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그룹 내 지배력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금호홀딩스는 박삼구 회장(26.7%)과 아들인 박세창 금호아시아나그룹 사장(19.9%)을 비롯한 총수일가 등이 60%가 넘는 지분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호홀딩스는 금호산업 지분 45.54%를 금호산업은 아시아나항공의 지분 33.47%를 보유하며 ‘박삼구 회장→금호홀딩스→금호산업→아시아나항공’으로 이어지는 지배구조를 갖추고 있다.

다만, 금호그룹 측은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금호산업과 금호홀딩스 간의 합병에 대해서는 전혀 계획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김성민 기자  smkim@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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