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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프라이데이 사기주의보 발령…가짜 사이트 기승
서유리 기자 | 승인 2017.11.24 09:54
사진과 본 기사는 큰 관계 없음.

[여성소비자신문 서유리 기자]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가짜 사이트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서울시는 미국 최대 할인 행사인 블랙프라이데이(11월4째주 목요일) 시기에 맞춰 소비자 심리를 악용한 가짜사이트들이 급증하고 있어 사기주의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에는 ‘사이트에서 제품을 구매했지만 사기로 의심된다’는 소비자들의 피해 접수가 14일에서 22일 사이에만 10건 이상 들어왔다.

사기 사이트의 대부분은 블랙프라이데이 시즌을 노리고 최근 쇼핑몰을 생성해 운영하거나 사업자정보가 공개돼있지 않아 진위여부 확인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

이들은 결제 후 사이트를 확인해 보니 고객센터 연락처가 없거나, 구매 당시 달러로 표시됐지만 결제 시 위안화로 결제된 경우, 사기로 의심돼 결제취소를 원했지만 사이트 내에 주문취소가 불가하고 판매자와 연락이 되지 않는 등으로 피해를 호소했다.
 
특히 추위가 계속되면서 고가 롱패딩을 구매하려다 피해를 입었다는 소비자들이 급증한 것으로 확인됐다.

캐나다 구스를 판매하는 파카스토어(www.goosetop.com)와 파카아울렛(www.goosekr.com)은 사기 사이트라는 신고가 가장 많이 접수됐다.

또한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을 통해 제품 정상가격의 8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는 광고로 소비자를 유인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 때 광고 화면의 상호가 변경되거나 결제 후 쇼핑몰 로그인이 되지 않고 구매 내역이 사라졌다.

또 쇼핑몰 내 제휴문의를 누르면 회원가입 후 결제한 소비자의 이름과 메일주소가 임의로 노출되기도 했다.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 관계자는 “사기의심 사이트의 경우 대부분 해외에 서버를 두고 있어 직접적인 사이트 폐쇄가 불가한 상황”이라며 “추가적인 소비자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정부 유관기관에 협조를 요청하는 한편, 국내에서 해당 사이트의 접속을 차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매년 블랙프라이데이 시즌에 유사한 온라인쇼핑 사기가 반복되는 만큼 정상가격보다 지나치게 할인해 판매하거나 사이트 내 연락처가 공개돼 있지 않다면 사기를 의심하라”며 “인지도가 있는 해외사이트를 이용해야 사기로 인한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한편 소비자들은 피해가 확인될 경우 유사한 피해사례가 확산되는 것을 막을 수 있도록 즉시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로 신고한 후 구제방안을 안내 받아야 한다.

서유리 기자  yulee@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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