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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로 뻗어가는 이랜드 SPA와 중국 온라인으로 승부수 띄운다
김희정 기자 | 승인 2017.11.21 11:43

[여성소비자신문 김희정 기자]이랜드가 ‘SPA’와 ‘중국 온라인’을 그룹의 신성장 동력으로 삼고, 그룹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랜드는 기존 의류에만 적용됐던 SPA의 개념을 잡화와 액세서리까지 확장시키는데 성공했고 중국 오프라인의 성공을 온라인까지 확대하면서 매출 견인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나아가 ‘벌기 위해서가 아니라 쓰기 위해서 일합니다’라는 모토를 가지고 그룹의 제 1 경영이념인 ‘나눔’의 정신을 세계 곳곳에서 실천하고 있다.

박성수 이랜드그룹 회장

이랜드 최초 최대 SPA로 경쟁력 강화한다

이랜드그룹이 글로벌 SPA 브랜드 제국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랜드는 기존 의류에만 적용됐던 SPA의 개념을 잡화와 액세서리까지 확장시키는 데 성공하면서, SPA 브랜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시키고,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창사 이후 프랜차이즈 기반의 패션사업과 도심형 아울렛 사업, 국내 최초 직매입 백화점 등 매번 혁신을 통해 시장을 변화시키고 국민 삶의 질을 한 단계 끌어 올렸던 이랜드가 SPA 사업을 통해 국내 최초, 국내 최고를 넘어 이제는 세계 최대 패션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발돋움하고 있다.

정성관 이랜드리테일 대표이사

이랜드는 스파오(SPAO)와 미쏘(MIXXO), 슈펜(SHOOPEN) 등 새로운 SPA  브랜드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면서 국내 SPA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고객에게 1/2 가격에 2배의 가치를 제공한다’로 함축되는 이랜드의 경영철학을 SPA 사업에도 그대로 반영하면서 거대 글로벌 패션 기업들과 맞서 승승장구하고 있다.

지난 2009년 이랜드가 SPA 사업에 뛰어 들기 전까지는 해외 글로벌 브랜드가 경쟁적으로 한국시장에 진출하면서 토종 브랜드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기본적으로 SPA 브랜드를 운영하기 위해서는 디자인과 생산, 유통 등 제조에서 판매까지 모든 과정을 진행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춰야 하는데, 국내 패션 회사 중에서는 이랜드가 유일했기 때문에 해외 SPA에 대항하는 브랜드를 내놓아야 한다는 사명감이 앞섰다.

이에 패션주권을 지키기 위해 선보인 30년간 축적한 패션사업의 역량을 총 결집했다. 프로젝트팀을 구성하여 수 년에 걸쳐 론칭을 준비했고 소싱∙디자인∙물류 등 각 부문의 전문가들이 모여 수백 차례에 달하는 회의와 해외 출장을 되풀이 했다.

또한 해외 원산지의 고급 소재만을 구입, 생산하기 위해 소재를 구입한 지역에서 바로 제품을 생산하는 원산지 직가공 방식으로 가격을 낮췄다.  세계 최대 섬유공장인 베트남 탕콤을 비롯 중국과 방글라데시, 인도네시아 등 이랜드 자체 생산 공장을 통해 품질을 균일화 하면서도 가격 대비 경쟁력 있는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 했다.

이렇게 선보인 국내 최초 SPA 브랜드 스파오는 오픈 하자 마자 큰 반향을 일으켰다. 한국인의 체형에 맞춘 디자인과 핏뿐만 아니라 해외 SPA 브랜드와 가격 경쟁력에서도 앞서 있었으며 매장 오픈 전부터 몇 백 미터에 걸쳐 길게 줄을 늘어서며 문전성시를 이뤘던 것.

스파오는 매장의 제품 대부분을 2주마다 신상품으로 교체해서 매장을 찾는 고객들에게 신선함을 안겨주고,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가장 잘 맞는 패턴, 가장 잘 어울리는 색상과 디자인 그리고 부담 없이 입을 수 있는 가격으로 런칭 때부터 지금까지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랜드는 스파오 런칭 이듬해인 2010년에는 여성 SPA 브랜드인 미쏘를 런칭했다. 국내 최초의 여성복 SPA 브랜드 미쏘는 20~40대 모든 여성을 위한 스타일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안하며, 서양인의 체형에 맞춰진 기존 해외SPA브랜드들의 약점을 보완해 베이직하고 트렌디한 디자인을 동양 여성의 체형에 맞춰 전개하고 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이랜드는 SPA 제국 건설을 위해 다양하고 세분화한 신규 브랜드를 런칭했다.

지난 2013년 대한민국 최초의 신발 SPA 브랜드 슈펜을 선보이면서 의류뿐만 아니라 잡화까지 SPA의 영역을 확장하여 큰 호응을 얻었다.

2년 여간 준비 끝에 지난해 선보인 신발 SPA 브랜드 슈펜은 그 동안 의류 중심으로만 진행되던 국내 SPA 사업이 잡화와 액세서리 등으로 확산되고 국내 패션 시장의 판이 바뀌는 전환점을 마련했다. 특히, 글로벌 소싱과 스피디한 기획력 등 이랜드의 강점과 SPA에 최적화된 시스템을 통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신발 SPA 브랜드를 선보이게 되었다.

2015년에 런칭한 라템은 이랜드가 기존에 운영하던 시계∙쥬얼리 브랜드 로이드와 클루, OST 등의 상품 구성과 소싱력에 SPA 브랜드 운영 노하우를 접목시킨 브랜드로, 목걸이나 팔찌, 반지 등의 쥬얼리 라인부터 시계,  스몰백, 지갑, 파우치, 남성잡화 등 패션 액세서리까지 총 4000여 가지의 상품을 한 곳에서 만날 수 있다.

이랜드그룹의 SPA사업 강화는 국내 패션시장의 판도가 SPA 중심으로 더욱 급격히 이뤄질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랜드는 패션 전 영역에 걸쳐 SPA 브랜드를 선보이고 이를 해외로 진출시켜 다수의 글로벌 SPA 브랜드를 육성시킨다는 중장기 계획을 세우고 이를 실행 중이다.

이랜드, 中 광군제 3년 연속 국내 기업 중 부동의 1위

정수정 이랜드월드 대표이사

이랜드가 지난 11일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인 광군제(光棍節, 11월11일)에 국내 기업으로서는 3년 연속 부동의 매출 1위 자리를 지켰다.

이랜드그룹의 중국 법인 이랜드차이나는 광군제 하루 동안 온라인 쇼핑몰 티몰(天猫)에서 4억5600만 위엔(한화 약 76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달성했던 일매출 3억2900만 위엔(한화 약 563억원)보다 39% 증가한 수치다.

지난달 20일부터 시작한 사전 판매(상품 가격의 10%를 미리 내고 상품을 선점하는 것)를 통해 지난해보다 64% 증가한 194억원의 사전 매출을 확보했으며, 11일 오전 10시에 이미 지난해 매출을 넘어선 3억5000만 위엔(한화 약 588억 원)을 기록했다.

이번 광군제 기간 이랜드는 티몰에서 이랜드와 프리치, 스코필드, 포인포 등 19개 개별 브랜드관을 운영했다.

가장 인기 있는 상품은 이랜드의 모직 더플코트로 1만1000장, 24억원어치가 팔렸다. 가장 빨리 완판된 상품은 1시간 만에 완판된 스코필드 트렌치 코트와 포인포 아동 다운파카다.

이랜드는 지난 1년 간 빅데이터 분석과 고객 피드백 등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파악하여 상품과 디자인, 마케팅, O2O(Online to Offline), 물류, IT영역의 업그레이드를 진행했다.

먼저 고객층에 맞춰 온라인 전용 상품을 개발했고, 10대 소비자가 온라인 주력 고객으로 떠오르고 있어 연령에 맞춘 상품 소개, 영상 제작, HTML5 게임(모바일, PC 등 모든 디바이스에서 실행 가능한 게임) 제작 등으로 고객 체험 요소를 강화했다.

또 광군제 당일 시간대별로 고객의 니즈가 다르다는 것을 파악하고 행사 시작 후 30분 이내에는 사은품을 제공하고 마감 2시간 전에는 구매 독려를 위한 장바구니 쿠폰을 제공하는 등 시간대별로 다른 혜택을 제공해 쇼핑 만족도를 높였다.

지난해 광군제 매출 성장을 견인했던 O2O를 올해는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하여 고객 최단거리 배송, QR코드 활용 배송정보 제공, 클라우드 서비스 안정성 향상 등을 통해 대고객 서비스의 질을 높였다.

또 상품과 서비스를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똑같이 즐길 수 있는 스마트 매장을 운영하여 고객들이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쇼핑 환경을 조성했다.

이랜드차이나 관계자는 “이랜드의 차별점과 강점을 인정한 티몰이 광군제 기간 이랜드 브랜드를 A급 위치에 노출하여 접근성을 높였다”며 “중국 진출 21년째인 이랜드가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성공신화를 확장시켜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나눔의 정신을 실천합니다’

이랜드그룹은 ‘벌기 위해서가 아니라 쓰기 위해서 일합니다.’는 모토를 가지고 그룹의 제 1 경영이념인 ‘나눔’의 정신을 세계 곳곳에서 실천하고 있다.

특히 2002년에는 ‘매년 전세계 어디서나 수익의 10%를 사회공헌에 사용한다’는 원칙을 발표했고, 그 후 현재까지 국내 뿐만 아니라 이랜드가 진출한 모든 해외 법인에서도 해당 지역에서 얻은 순이익의 10%를 사회에 환원하고 있다.

중국이랜드는 가정 상황으로 중도에 학업을 포기해야 하는 청소년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장학사업을 통해 최근 5년 간 2만433명의 장학금을 지원했으며, 중국사업 초기부터 나병원 봉사와 장애인 의족지원, 재난지역 긴급 구호 등을 지속하고 있다.

이랜드복지재단은 투명한 회계 보고를 위해 기업재단·산하 복지관 홈페이지에 세입세출 내역을 상시적으로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다.

이랜드복지재단은 빈곤, 가정 해체, 질병, 장애, 자연 재해 등 급작스러운 어려움에 닥친 이웃들을 ‘위기가정’으로 정의한다. 이러한 위기가정에 재정, 물품 등의 지원을 통해 답답한 상황을 벗어나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데 목적을 둔다. 이것이 바로 이랜드의 ‘인큐베이팅’ 사업이다.

‘인큐베이팅’은 이랜드그룹이 사회공헌을 시작한 지난 30여 년 동안 진정성과 지속성의 원칙을 가지고 지켜 온 활동이다. 정부나 민간 단체의 지원을 받지 못하여 홀로서기 어려운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이 그 지원 대상이다. 또한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을 섬기는 NPO(비영리단체·Non Profit Organization)에 포괄적 지원을 통해 기관의 자립을 돕는 상생 파트너로 함께 일하고 있다.

크게 치료비, 생계비, 주거비, 교육비 네 가지 항목을 지원한다. 각 가정마다 처한 위기와 상황이 각기 다르기 때문에 꼭 필요한 도움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직원들이 직접 발로 뛰며 맞춤형 복지를 실현하고 있다.

지난 2014년 8월에는 '이랜드 인큐베이팅 개인지원 시스템'을 도입했다. 사례 관리를 전문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공공,  민간 기관이 현장에서 위기 가정을 발굴하지만, 미처 이러한 기관에 노출되지 못해 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 가정을 보호하기 위한 목적이다.

위기상황에 처한 개인이 직접 온라인 시스템을 통해 쉽고 편리하게 인큐베이팅 지원을 신청할 수 있고, 빠른 피드백을 받을 수 있어 지원자들의 만족도가 높다.

또한, 소외된 이웃에 대한 효과적이고 공정한 지원을 위해 전국 거점 지역의 현장 간사들은 물론 사회복지학과 교수, 의사, 사회복지 현장 전문가 등 각 분야의 전문위원을 위촉하여 심사 및 봉사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노숙인 자립, 해체 다문화 가정 자활 등을 위해 현금 지원 뿐 아니라 소외된 영역에서 활동하는 전문적인 NPO와 협력하여 대상자가 자활 ·자립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이랜드복지재단은 기업복지재단 최초로 ‘호텔 같은 서비스, 가족 같은 복지관’이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전국 9개의 노인복지관과 1개의 요양원을 운영하고 있다. 지역사회와 밀착해 주민의 욕구를 채워 줄 수 있는 전문사회복지 서비스를 전개함으로써 지역복지 발전에 힘쓰고 있다.

전국 9개의 노인복지관을 통해 노인 사회 참여, 건강 관리, 저소득 노인 지원, 문화 교육, 전문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취업 알선과 자원봉사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노년을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돕고, 적절한 돌봄과 건강 문제 예방 사업을 통해 어르신들이 사회 구성원으로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랜드는 1997년부터 이랜드재단, 이랜드복지재단을 통해 소외된 국내뿐 아니라 지구촌의 굶주리고 소외된 이웃들을 향한 인류애적인 진정성을 바탕으로 다양한 긴급 구호활동, 제3세계 지원사업 등의 다양한 글로벌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랜드는 수익 10% 사회환원 원칙에 따라 국내뿐만 아니라 모든 해외 법인도 수익의 10%를 해당 지역사회에 돌리고 있다.

지난 해 이랜드그룹은 중국 중앙 정부에서 수여하는 ‘중국 자선 분야 최고상’인 ‘중화자선상(中華慈善賞)’을 수상했다. 중국 이랜드가 지난 2011년과 2012년에 중화자선상을 국내 기업 중 최초로 2회 연속 수상한 것에 이어 올해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중화자선상을 받게 되면서 3회 수상의 위엄을 달성하게 됐다.

중국 이랜드는 장학기금 마련 및 장애인 기금 설립, 재난구호 활동 등 다양한 측면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해 왔고, 이 공로를 인정 받아 중화자선상을 수상하게 됐다.

이랜드 관계자는 “중국 이랜드의 중화자선상 3회 수상으로 중국 내 이랜드의 입지를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라며 “국내 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게 소외(疏外)된 이웃들에게 나눔을 가장 잘 실천하여 어두운 곳에 빛을 비추는 기업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김희정 기자  penmoim@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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