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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소비자신문 조미나 기자] 채용비리 등으로 인적 쇄신 요구를 받았던 금융감독원이 부원장보 인사를 전원 교체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17일 부원장보 8명과 전문심의위원 전원을 교체하는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새로 임명된 부원장보는 민병진(기획·경영), 최성일(업무총괄), 설인배(보험), 오승원(은행), 윤창의(중소·서민금융), 김도인(금융투자), 공시·조사(조효제), 박권추(회계), 정성웅(금융소비자보호) 등 총 9명이다. 앞서 임명한 유광열 수석부원장과 원승연 시장 담당 부원장이 외부 출신이었던 것과 달리 이번에 임명된 부원장보는 모두 내부 출신으로 알려졌다.

금감원은 “새로이 임명된 임원은 금융에 대한 전문성과 리더십, 그리고 혁신에 대한 마인드를 겸비한 전문가들로 평가되고 있다”고 밝혔다.

금감원 부원장보와 전문심의위원의 임기는 오늘부터 시작해 3년 뒤인 2020년 11월까지다.

금감원은 “이번 임원 인사를 계기로 채용비리 등으로 흐트러진 조직분위기를 일신하고, 당면한 대내외 혁신과제를 차질없이 이행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조미나 기자  mina77@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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