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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소비자신문 김성민 기자] 대우건설 매각에 국내외 10여개사가 관심을 보였다. 대우건설은 국내 시공능력 3위의 대형 건설사인 만큼 어느 곳에 매각되든지 국내 건설업계 지각변동이 일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13일 마감된 대우건설 매각 예비입찰에 국내외 10여개사가 예비입찰제안서(LOI)를 제출했다.

산업은행은 앞으로 입찰 적격자를 선정해 빠르면 연내 본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매각 주간사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메릴린치와 미래에셋대우다.

매각 대상은 산업은행이 사모펀드 ‘KDB밸류 제6호’를 통해 보유하고 있는 대우건설 지분 50.75%(2억1093만주)다. 대주주인 산은을 제외한 주요 주주는 에스이티비투자(4.8%)와 금호석유(3.4%) 등이다.

이번 예비입찰제안서 마감을 시작으로 대우건설 매각이 본격 추진되면, 향후 국내 건설업에는 큰 지각변동이 일 것으로 보인다. 대우건설의 연매출 10조원에 달하고, 올해 발표된 시공능력평가에서도 지난해 보다 한 계단 상승한 3위를 기록한 대형 건설사이기 때문이다.

한편, 대우건설은 지난 3분기 매출 9조980억원, 영업이익 113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분기 대비 각각 0.5%, 53.7% 하락한 수치다.

또한 대우건설의 올해 1~3분기 누적 매출액 8조852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8조3935억원 대비 5.5% 증가한 것이다. 누적 영업이익은 5809억원으로 집계됐다. 신규수주액은 전년 동기대비 감소한 2조8792억원이다.

김성민 기자  smkim@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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