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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소비자신문 조미나 기자] 여성가족부는 향후 5년간 새 정부의 다문화가족정책의 근간이 될 ’제3차 다문화가족정책기본계획(안)‘에 대한 각계 의견을 듣기 위해 9일 오후 2시 서울지방조달청 별관 대강당에서 공청회를 개최한다.

이날 열리는 공청회는 현장 전문가, 결혼이민자, 학계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를 대상으로 보다 폭넓은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여가부는 2008년 ‘다문화가족지원법’제정 이후 △결혼이민자 정착지원 △다문화가족 및 자녀지원 △다문화가족에 대한 수용성 제고 등 관련 정책을 포괄하는 제1차(2008~2012), 제2차 다문화가족정책기본계획(2013~2017)을 수립해 추진해 왔다.

올해 ‘제2차 다문화가족정책기본계획(2013~2017)‘이 종료됨에 따라, 여가부는 지난 4월부터 한국여성정책연구원과 함께 전문가 및 관계기관 등이 참여하는 세미나, 자문회의 등을 열고 제3차 기본계획(안)을 마련했다.

이번 공청회에서 논의될 ‘제3차 다문화가족정책기본계획(안)’은 ‘차별 없는 다문화 사회 구현과 다문화가족의 참여확대’를 목표로 5대 영역을 선정하고 정책과제를 발굴했다.

△결혼이민자의 장기정착화 및 다양한 가족유형의 발생 △자녀의 학령기 진입 등 변화된 정책환경을 감안한 결혼이민 여성의 인권보호 △안정적 가족생활을 위한 지원 강화 △다문화가족 자녀의 학업역량 및 사회진출 지원강화 등을 중점 추진방향으로 삼고 있다.

여가부는 공청회 이후에도 이민자로 구성된 참여회의를 개최해 추가로 의견을 수렴한다. 이어 여러 의견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기본계획에 반영하고, ‘다문화가족정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올해 12월까지 확정할 계획이다.

조미나 기자  mina77@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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