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의전화는 28일 주최하는 여성인권영화제 피움이 2012년 ‘여성문화예술인 후원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2012 올해의 여성문화인상 시상식’은 28일 오후 4시부터 이화여자대학교 ECC 이삼봉홀에서 진행됐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광식)는 ‘2012 올해의 여성문화예술인 후원상’에 ‘여성인권영화제 피움’을 지난 2006년부터 주최해온 한국여성의전화를 선정해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 및 상패를 수여했다.

여성폭력의 현실과 심각성을 알리고 피해자의 생존과 치유를 지지하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2006년에 시작된 여성인권영화제 피움은 올해로 6회를 맞이했으며, 그동안 여성인권영화제는 가정폭력, 성폭력, 성매매 등 여성에 대한 폭력과 그 폭력이 가능하게 하는 사회 구조의 문제점을 다루는 국내외 영화를 상영해 여성폭력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환기 시켰다.

또한, 여성의 몸, 정치, 가족 등 여성인권에 대한 다양한 문제를 드러내면서 여성인권 문제가 여성폭력 문제뿐 아니라 사회구조 속 문화와 관습, 관계에 따라 다양하게 접근해야 할 문제라는 것을 알렸다.

여성인권영화제는 영화 상영뿐 아니라 여성인권 관련 다양한 전시와 시민참여행사를 통해 영화제를 보러온 관객과 지역 주민들의 축제의 장으로서의 역할도 하고 있다.

또, ‘피움톡톡’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여성인권 이슈와 관련한 각 분야의 전문가들을 초대해 관객과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도 마련하고 있으며, 사전제작지원제를 통해 여성폭력문제에 대한 진지한 접근이 담긴 여성인권영화가 제작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한편, 여성인권영화제 피움은 세계여성폭력추방주간을 맞아 여성인권영화제 앵콜상영을 진행한다.

오는 11월 29일부터 12월 2일까지 4일간 신촌 필름포럼에서 진행되며, 지난 9월 진행된 6회 여성인권영화제에서 가장 호응이 좋았던 10개 작품이 상영될 예정이다.
 

정효정 기자  hj@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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