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여성소비자신문>

[여성소비자신문 김희정 기자]글로벌 미디어 그룹인 에이앤이 네트웍스(A+E 네트웍스)가 한국 시장 진출을 공식 선언하고 두 개의 컨텐츠 브랜드 ‘히스토리’, ‘라이프타임’을 론칭한다.

에이앤이는 1964년 미국 디즈니와 허스트사의 합작으로 설립돼 전 세계 200여개국에 진출해 있는 글로벌 미디어 그룹이다. 히스토리, 라이프타임, A&E를 비롯해 전 세계에 80개가 넘는 TV채널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에이앤이 스튜디오를 통해 식스(Six), 나이트폴(Knightfall), 언리얼(Unreal)등 굴로벌 대작 TV 스리즈를 제작하고 있다. 특히 과감한 투자와 빠른 시장 대응을 통해 1인칭 미디어 ‘바이스랜드’(Viceland), 소셜 미디어 컨텐츠 전문 스튜디오 ‘45th&DEAN' 등을 잇달아 선보이며 디지털 미디어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한국에서 히스토리, 라이프타임을 TV, 디지털 플랫폼 그리고 오프라인까지 전 방위에서 한국 소비자를 만날 계획이다. TV의 경우 IPTV 3사, 케이블 TV, 위성방송 등 모든 플랫폼을 통해 전국 2000만 이상의 시청가구를 확보했고 디지털에서도 유튜브, 네이버 TV,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곰 TV 등 주요 플랫폼을 동시 오픈한다. 뿐만 아니라 론칭과 함께 대규모 방탈출 게임 컨벤션 ‘히스토리 방탈출콘’ 기획해 TV, 디지털, 오프라인을 넘나드는 명실상부한 컨텐츠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계획이다.

컨텐츠 제작으로는 넉살, 타이거 JK, 치타, 딥플로우 등 유명 힙합 뮤지션 10여명이 자신의 인생에 대해 이야기하는 힙합 인문학 프로그램인 ‘더리더’를 시작으로 한국 전통주를 매개로 한 인문학 예능 ‘말술클럽’을 비롯해 다양한 리얼리티, 버라이어티쇼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요리에 재능을 가진 아이들과 전문 셰프들간의 요리 대결을 펼치는 ‘Man Vs, Child'와 2015년부터 현재 시즌 4까지 방영되며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끈 야생 생존 리얼버라이어티 'Alone' 제작도 계획되어 있다.

그밖에 웹툰 ‘회사를 관두는 최고의 순간’을 SK브로드밴드와 공동으로 드라마화 할 예정이며 SM과 함께 아이돌 스타를 꿈꾸는 아이들과 엄마들의 경쟁과 이야기를 그려내는 관찰 예능 ‘아이돌맘’도 선보인다. 특히 한국에서 제작되는 모든 컨텐츠들은 홍콩, 싱가포르, 태국, 인도네시아 등 전 동남아 지역에도 동시 방영돼 한국 컨텐츠의 글로벌 진출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히스토리는 국내 최초의 ‘지식 엔터’를 표방하며 다양한 블록버스터 시리즈와 다큐멘터리, 리얼 버라이어티, 인문학 예능 등을 선보인다. 10월 13일부터 700평 규모의 오프라인 컨벤션 ‘히스토리 방탈출콘’을 진행한다. 히스토리 방탈출콘은 방탈출 게임에 히스토리 컨텐츠를 접목시킨 대규모 체험 공간이다. 글로벌 리딩 여성 컨텐츠 브랜드인 라이프타임은 여성의 가능성과 내면의 아름다움에 대해 이야기하는 엔터테인먼트 브랜드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라이프타임은 배우 김유정을 브랜드 홍보대사로 선정헀다. 또 결과와 상관없이 도전 그 자체를 즐리는 실험 프로젝트 ‘100번 시도하기’를 비롯해 ‘창친받아 마땅한 한국여자 100인의 릴레이 인터뷰’ 등 한국 여성들이 나를 찾는 즐거움을 찾을 수 있는 다양한 온오프라인 캠페인을 전개한다.

션 코헨(Sean Cohan) 에이앤이 네트웍스 인터내셔널& 디지털 총괄 사장은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한국의 컨텐츠 제작 능력과 에이앤이의 스토리텔링 능력이 만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에이앤이 네트웍스코리아 소영선 대표는 “에이앤이의 이번 한국 진출은 글로벌 미디어사가 한국에서 채널을 운영하는 것 뿐만 아니라 켄텐츠 제작과 유통에까지 직접 투자하는 첫 번째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션 코헨 에이앤이 네트웍스 인터내셔널& 디지털 총괄 사장 <사진 여성소비자신문>

소영선 에이앤이 네트웍스 코리아 대표 <사진 여성소비자신문>

김희정 기자  penmoim@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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