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소비자원 제공

[여성소비자신문 서유리 기자] 최근 인구 고령화에 따라 황반변성 등 노인성 안과질환이 증가하고 있어 눈 관련 건강기능식품인 루테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에게 합리적인 상품 선택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소비자 인지도가 높은 루테인 14개 제품의 안전성, 품질, 표시 등에 대해 시험·평가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시험결과, 제품별 루테인 함량은 표시기준에 적합했고 하루 섭취량인 캡슐 하나의 가격은 제품별로 차이가 큰 편이었다.

캡슐 한 개(하루 섭취량)의 루테인 함량은 10.4~22.0 mg으로 전 제품이 기준에 적합했고, 건강기능식품의 일일섭취량인 10~20 mg을 충족했다.

루테인 이외 부가된 비타민과 무기질 성분은 제품별 1~11가지로 종류와 함량에 차이가 있었다.

이 중 더베이글의 ‘프리미엄루테인플러스12’는 엽산이 캡슐 당 715.75μg 함유돼 일일 최대섭취 권고량인 400μg을 초과해 개선이 필요했다.

일부 제품은 제품 및 온라인 표시에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근당건강의 눈사랑루테인에이스, 종근당 루테인비타는 일부 성분의 함량이 표시량에 비해 부족해 품질개선이 필요했고, 비타민하우스의 눈건강슈퍼루테인과 김정문알로에 루테인에이플러스, LG생활건강 아이솔루션, 애터미 애터미아이루테인은 제품의 ‘원료명’, ‘함량’ 표시와 온라인상 정보(홈페이지, 인터넷 판매처)가 상이해 개선이 필요했다.

한편 하루 섭취량인 캡슐 하나의 가격은 더베이글 프리미엄루테인플러스12가 163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일동제약 브라이트루테인은 1333원으로 가장 비쌌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소비자의 합리적인 소비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안전성 및 품질 비교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유리 기자  yulee@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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